피부 홍반의 원인과 치료법은 무엇인가요?
작년부터 피부에 일원짜리 동전크기의 붉고 가려우며 표면이 거칠고 약간 버듬 같은 증상들 때문에
좀 괴롭습니다.
이 것들이 점점 커지고 번짐니다.
피부과에서 처방한 항진균제 연고를 바르면
그때 뿐이고 수영을 다녀오면 다시 시작 됩니다.
30년 넘게 수영을 해 왔는데 수영장을 가지 말아야
할까요? 목욕탕 사우나도 안 된다는데 너무 힘듭니다. 정확한 질환명이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작년부터 경험하신 피부 증상은 일반적으로 피부 곰팡이 감염으로 인한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붉고 가려운 반점, 거친 표면, 점점 커지고 번지는 증상은 곰팡이 감염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항진균제 연고가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키지만 수영 후에 재발한다는 것은 수영장의 습한 환경이 감염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수영장, 목욕탕, 사우나와 같은 습하고 따뜻한 환경은 곰팡이 성장에 이상적인 조건을 제공합니다.
피부과 전문의와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의 일환으로, 수영장과 사우나 사용을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수영 후에는 몸을 잘 말리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화폐상 습진 으로 보입니다.
동전모양습진(Nummular eczema)은 비교적 명확한 경계를 가진 동그란 모양의 습진성 피부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가려움증, 홍반, 인설(피부의 단단한 부분), 군집된 구진, 혹은 수포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이 질환의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남성에서 더 흔하게 발생하며 어린이보다는 성인에서 더 자주 나타납니다. 특히 건조한 피부와 연관이 있으며 겨울철에 빈도가 높아집니다. 또한, 환자의 피부에서는 substance P, CGRP, VIP 등과 같은 신경펩타이드가 증가하는 것이 관찰되기도 합니다.
주로 무릎 아래쪽의 하지, 손등, 발등과 같은 부위에서 발병하며, 급성 단계에서는 작은 물집과 구진이 나타나고 이들이 합쳐져 동전모양의 홍반성 병변을 형성합니다. 급성 단계에서는 부종과 삼출, 딱지가 발생할 수 있으며, 만성 단계에서는 비늘과 태선화(피부가 두꺼워져 가죽처럼 보이는 상태)가 나타납니다. 가려움증과 이로 인한 긁힘 상처가 특징적입니다.
동전모양습진을 치료하기 위해 건조한 피부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짧은 시간 동안 미지근한 물로 목욕하고 목욕 후에는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여 병변 부위를 치료하고 경구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여 가려움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유병기간이 길어질수록 완치율이 낮아지며, 재발이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합니다. 발병 후 1년 이상 지속되면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재발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