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수십 년 해묵은 논란 또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바로 트로트의 기원에 대한 것입니다. 트로트가 일본의 엔카와 상당 부분 유사해서 오랫동안 비교돼 왔음은 취지에 사실입니다. 이같은 논쟁이 한국에서만 있은 것도 아니고 일본에서도 1980년대 이미 엔카의 한국 기원설이 크게 유행한 바 있고 지금도 궁금증을 제기하는 일본인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음악인들 사이에서조차 일제시대 엔카가 한국으로 유입되는 것이 트로트라는 주장과 트로트는 한국 고유의 음악으로 사실상 일본으로 역수출된 형태가 엔카라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트로트와 엔카의 기원이 어떻게 되고 어느 쪽이 원조인가에 대한 의견은 이 양국 모두에서 여전히 분분한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