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기억이 안나는데 정신과 약을 먹고 가족응 때림 적 있대요. 저의 잘못일까요

저는 어릴 적 할머니가 키워주셨어요. 할머니도 저를 까칠하 지만 정직하고 거짓말 못하는 손녀로 생각해요 그러다가 제가 18살무렵 안 좋은 일로 정신과 약을 먹었어요.

그때부터 예민하고 신경질적이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 하루는 할머니가 저를 혼낼 때 말 싸움을 하다가 제가 할머니를 때렸대요. 팔을 휘두르면서요. 너무 아팠다고 하시고 할머니는 거의 성인의 몸인 애가 때리니 감당이 안되고 너무 슬펐다고 하시더라구요. 사랑으로 키웠는데. 그게 4년전이고 전 기억이 아예 안나요.

저는 기억력이 과하게 좋은 편이고 잊지 않아요.

핑계도 안대구요. 그러다 얼마전에 알게됐고 할머니는 그 일 이 총 두번 있었고 그 뒤로 약을 먹지 않길 권하셨어요. 저는 아무리 떠올려도 기억이 안나고

약을 먹은 후부터 지금까지 계속 신경질 조절이 안되는 상태 에요. 다 정상인데요.

제가 폭력적인 성향이냐 여쭸을 할머니는 전혀 그러지 않고 그 때 약 먹어 을 때 딱 두번 뿐이라고 하더라고요

전 그 일이 일어난걸 처음 알았고 할머니는 제가 약때문에 그 랬다는걸 이제 아신거에요

죄착감이 들고 제가 원래 그런 기질이 있던 사람이라 때린건 지 아님 약이 그런 성향이 없는 사람을 조절하는건지 할머니가 얼마나 아팠을지 맘이 아프고 무서워요.

정말 제가 잘못한갈까요

약이 잘못한 걸까여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그 일을 듣고 죄책감이 드는 건 너무 당연하지만, 그걸 전부 “내 인성이 나빠서 그랬다”로 몰고 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평소에 폭력적인 사람이 아니었고, 그 시기에만 약을 먹은 뒤 예민함이나 기억 공백, 감정조절 문제가 있었다면 약 부작용이나 당시 정신상태의 영향도 충분히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정신과 약은 초기에 불안, 초조, 충동성, 공격성 같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어서 보호자 관찰과 의사 상담이 중요합니다.

    다만 약이 원인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할머니가 아팠던 일이 없어지는 건 아니니까 “기억은 안 나지만 상처 드려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건 필요해 보입니다. 죄책감으로 자신을 계속 벌하기보다는, 앞으로 같은 일이 생기지 않게 하는 쪽이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약을 임의로 끊거나 다시 먹는 건 위험할 수 있으니, 당시 먹었던 약 이름이나 기록을 찾아서 정신건강의학과에 꼭 상담해보세요. 약을 갑자기 중단하면 더 심한 증상이 생길 수 있는 약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내가 원래 나쁜 사람이라서 그랬다”기보다는, 당시 약과 정신상태가 겹쳐서 생긴 일일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할머니 마음을 다독이고, 앞으로 안전하게 치료받는 책임은 지금의 본인이 가져가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