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에서 국내선물로 환헷징하는 방법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롤오버, 스프레드 등)
키움증권에서 국내 선물로 환율 헷징을 하려고 합니다. 선물이 처음이라 롤오버나 스프레드 등의 개념을 모르는데 구체적인 방법을 알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용수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선물 거래의 유형은 크게 헤지거래와, 투기거래 그리고 차익거래의 3가지로 구분됩니다. 그중에 헤지거래는 선물의 포지션을 현물주식과 반대로 취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러한 헤지의 본래목적은, 이익을 얻으려는 것보다는 보유자산의 가격변동에 따른 손해를 최소화 하려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내가 현재 현물을 보유하고 있다면, 선물매도를 통해서 주식하락에 따른 위험을 회피하려는 것이며, 이를 매도헤지라 합니다. 반대의 경우, 즉. 현물 시장에서 매도 포지션을 취했다면 이때는 선물을 매수함으로써, 그 위험을 회피하려고 하는데 이것을 매수헤지라고 합니다.
따라서, 매수/매도 헤지는 말 그대로 선물계약을 매입하는가 아니면 매도하는가에 따른 분류이며, 두 경우 모두 가능한 한 위험을 회피하고자 하는 거래입니다.
투기거래에는 스프레드와 단순투기가 있습니다. 후자는 말그대로 싸게 사서 비싸게 팔거나, 아니면 비싸게 판 후에 싸게 사서 되갚으려는 목적의 방향성 거래를 의미합니다.
여기서 "투기"라는 말은 반드시 나쁜 의미로 쓰이는 것은 아니며, 위험에 대한 대비가 없이 한쪽 방향으로만 매매를 해서 차익을 얻겠다는 전술입니다. 실전에서 이러한 투기거래는 주로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하는 거래입니다.
앞에서도 설명했듯이, 시장의 방향을 예측해 투자하는 방법으로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면 선물매수를 하고, 하락할것이라고 판단하면 선물매도를 취하는 것입니다.
스프레드는, 만기가 다른 두 선물계약의 가격차이를 말합니다. 이 차이를 이용해서 방향성 거래의 위험을 회피하면서 동시에 이익을 취하려는 전술입니다. 다만 실전에서는 당월물(만기일이 속한달)이외에는 거래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지는 않는 편입니다.
롤오버(Roll-over)는 선물시장에서 선물계약 상품의 만기를 연장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선물이라는 것은 어떤 물건을 사기로 약속하고 그 약속을 증명하는 일종의 증서를 말합니다.
그리고 이 증서에서 사기로 계약한 날짜가 계약 만기입니다. 기관에서는 만기일이 도래하면 롤오버를 통해 만기를 연장하는 행위를 하는데, 실제로는 만기가 도래한 증서를 팔고 새롭게 계약된 선물을 매수하는 식으로 만기를 연장합니다. 이것을 최근 월물 매도, 차근월물 매수라고 하며, 원유 선물과 같은 상품들이 매달 롤오버를 해야 하는 상품들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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