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서 손목에 작은 붉은 점들이 보이고, 성기 부위에도 유사한 병변이 있는 것이 확인됩니다.
말씀하신 특징들, 즉 손목과 성기 동시 발생, 짜면 맑은 액체가 나오는 수포 형태, 크게 가렵지 않은 점을 종합하면 옴(scabies)보다는 전염성 연속종(물사마귀, molluscum contagiosum)에 더 가까운 양상입니다. 물사마귀는 바이러스성 피부 감염으로 중앙에 흰 액체가 차 있는 작은 구진이 생기고 신체 접촉을 통해 다른 부위로 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성기 부위에 생긴 경우 성 접촉으로 전파된 것일 수 있습니다.
옴은 밤에 극심하게 가렵고 손가락 사이나 손목 주름에 선상 굴이 생기는 것이 특징인데, 말씀하신 증상과는 다소 다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당장 짜거나 건드리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짤수록 바이러스가 주변으로 퍼지고 다른 사람에게도 전파될 수 있습니다. 피부과 진료를 받으시면 냉동치료나 소파술로 비교적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성기 부위에 발생했다면 성병 동반 여부 확인도 함께 받아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