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노사우루스는 실제로 끄앙~~ 하고 울었나요??
안녕하세요.
영화 쥬라기 공원을 보면 티라노사우루스가
절벽 근처에 와서 끄앙~~~ 하면서 사자처럼 울부짖는 장면이 나오잖아요!
그런데 실제로 티라노사우루스가 그렇게
우렁찬 목소리라 울었다 라는 생물학적 과학적 증거가 있나요??
실제 공룡들의 발성에 대한 과학적 증거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공룡의 발성 기관이 화석으로 남기 어려운 연부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현대의 조류나 파충류와 비슷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영화에서처럼 강력한 포효는 상상력이 가미된 구현이라 보아야 될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생명과학 전문가 이상현입니다.
영화 같은곳에서 나오는 티라노사우르스의 고함소리는 현존하는 동물들에게서 따오고 편집한 소리입니다.
티라노사우르스의 신체구조를 시뮬레이션하여 목소리를 복원해보면 목구멍이 넓어 큰 공기통에서 공기가 이리저리 부딪히며 나는 중저음의 소리가 난다고 합니다.티라노사우루스가 울었던 소리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없지만, 과학자들은 여러 가지 연구를 통해 그 가능성에 대해 추측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중들에게는 티라노사우루스가 크고 우렁차게 포효하듯이 울었을 것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이들은 성대나 현존하는 새의 대부분이 갖고 있는 명관이 없었기 때문에,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우렁찬 포효를 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현생 조류도 성대가 없고, 대신에 명관이라는 기관을 이용하여 발성을 하고 있고, 따라서 티라노사우루스도 비슷한 방식으로 소리를 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낮게 떨리는 저주파의 울음소리를 냈을 것이라 추정됩니다.
2017년에 텍사스 대학의 줄리아 클라크 교수는 공룡의 친척인 악어와 새의 울음소리를 기반으로 해서 티라노사우루스의 울음소리를 연구하여 재현했는데, 이 연구에 따르면, 티라노사우루스의 울음소리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낮고 섬뜩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단지 추측일 뿐이며, 티라노사우루스가 실제로 어떤 소리를 냈는지는 확실하게 알 수 없습니다.
공룡의 경우 대부분 뼈로된 화석만이 남았기 때문에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뼈로 유추할 수 있는 구조와,
현대에 공룡과 계통이 가장 가까운 조류의 기관으로 추측합니다.(특히 신체적 특징이 원시적이라고 생각되는 조류)
현재 공룡에게는 성대가 없었을 것으로 추정하여 쥬라기공원에서 처럼 포효하는 것은 힘들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성대가 위치할곳에 흔적이 없고, 조류도 성대가 없어서)
쥬라기공원에서의 울음소리는 고증보다는 영화적 재미를 위해 다양한 동물의 소리를 합성하여 만든 소리를 사용했습니다.
현재까지 제시된 추측들은 모두 간접적인 증거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어떤 소리가 티라노사우루스의 실제 울음소리에 가장 가까운지에 대한 과학적 합의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실제 살아있는 생명체의 소리를 들었을리는 없으나 성대의 구조를 고려하였을때 상대적 추정이라 판단됩니다. 답변이 도움되었길 바랍니다.
영화 속에서 티라노사우르스는 '크엉'과 같이 울부짖는 것으로 표현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티라노사우르스는 소리를 내는 성대가 없었기 때문에 '음음'거리는 수준의 소리만 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즉 성대가 없었기 때문에 포효하거나 소리지르는건 힘들고 기도와 구강을 공기가 스치거나 떠는 식으로 소리를 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티라노사우루스가 어떤 소리를 냈는지에 대한 정확한 증거는 없습니다. 공룡의 울음소리에 대한 연구는 골격의 형태와 해부학적 특징을 토대로 가설을 세우는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