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견 강아지가 낑낑거리고 안절부절 해요
안녕하세요. 사촌네 강아지가 15살인데, 평소에 신장이 조금 안 좋은편이라고 알고있어요. 집에 침대케어 해주시는 분이 왔다 가신 후로 호흡이 조금 거칠어졌다고 했어요. 피톤치드 향? 같은걸 뿌리고 갔다 들었는데 강아지한테 해로운건 아니라고 들어서요.
관련이 없다해도 방금 잠들기전에 아픈듯 소리를 너무 내고, 빙글빙글 돌다가 엎드렸다가 다시 일어나서 혀를 내밀고 헥헥 거린다고 해요. 입 주변에 손을 가져다 대면 물려고도 한대요. 저녁 밥은 잘 먹었다고 하는데, 원래가던 병원은 진료가 끝났다고 하네요.
어딘가 아파서 그러는게 맞는거겠죠? 당장 병원에 못 가면 내일 일찍 가봐도 되는지 걱정입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15살 노령의 페키니즈가 갑작스런 호흡 이상, 낑낑거림, 불안 행동, 공격성 등 이상 증상을 보이고 있으면 응급 상황일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피톤치드 노출 이후 증상이 시작된 점을 고려할 때 즉시 야간 응급 동물병원에 연락하거나, 가능하다면 내일 첫 시간에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제공해주신 정보만으로는 정확한 원인을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피톤치드 성분은 강아지에게 호흡기 자극을 유발할 수 있으며, 15세 페키니즈 암컷의 낑낑거림, 안절부절못함, 호흡 곤란, 빙글빙글 돎, 혀 내밈, 헥헥거림, 그리고 입 주변 방어 행동 등은 다양한 기저 질환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해당 증상들은 통증, 호흡기 문제, 신경계 이상, 또는 신장 질환의 악화 등을 시사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빨리 동물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