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점에 대해 안과 의사들도 반은 동감하고, 반은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정답을 말씀드리자면, 근거리에서, 혹은 장시간 시청함으로써 시력 저하가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 연구를 시도해 보았지만, TV 시청이 시력 저하를 유발한다는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단지 눈의 피로감이 증가해서 눈이 덜 보이는 것처럼 침침하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TV를 가까운 거리에서 시청하는 것과 근시는 닭과 달걀의 문제라고 할 수도 있지요. TV를 가까이서 보아서 시력이 나빠지는 것인지, 시력이 안 좋아서 TV를 가까이서 보게 되는 것인지, 그 앞뒤를 명확히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부모님들은 아이가 TV를 가까이서 본다고 야단만 칠 것이 아니라 안과에서 정확한 시력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TV나 모니터를 볼 때는 화면의 밝기를 너무 밝지 않도록 조절하고, 빛이나 풍경이 화면에 반사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VDT로부터 나오는 마이크로파나 화면상의 정전기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화면 훨터나 OA유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TV나 모니터를 오래 볼 때는 반드시 1시간에 10분 정도의 휴식을 취하면서 눈의 긴장을 풀어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