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이닝 풀의 동작 원리는 다수의 사람들이 하나의 공통된 문제를 푸는 원리 입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답을 찾으면 자기 혼자 답을 제출하고 보상을 받아 갈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마이닝 풀에서는 이런 것이 불가능하게 동작합니다.

예를 들면 0x 0000 ...0 (0이 16개)로 시작하는 해쉬값을 찾는 문제라고 생각해봅시다. 이런 답을 마이닝 풀에서는 full solution 이라고 합니다. 마이닝 풀에 가입된 사람들은 full solution이 아닌 partial solution (예를 들면 0이 12개 이상인 것들) 을 찾을 때 마다 마이닝 풀에 보고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 때마다 소량의 보상을 가져가게 설계가 되어있습니다. 즉 노력 하지 않으면 아무런 보상을 가져가지 않게 설계가 되어있습니다. 이렇게 partial solution 답을 찾아서 넘기다 보면 그 중에서는 full solution이 나올 것입니다. 이 solution을 찾을 때 이 마이닝 풀은 하나의 블록 채굴을 완료하는 것입니다.

2. 마이닝 풀을 공격위한 다양한 기법들이 개발 되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은 block withholding attack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공격을 설명하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므로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이 공격은 일종의 스파이 같은 사람이 적군에 가입해 적의 이득을 줄이는 것입니다. 앞에서 말한 것 처럼 partial solution을 찾을 때 마다 마이닝 풀에 보고 함으로써 보상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full solutoin을 찾으면 해당 블록 채굴이 완료 된 것이라고 언급 했습니다. 이 공격에서는 공격자가 full solution을 찾고도 일부러 보고를 안 하는 것입니다. 그 와중에 공격자의 동료들이 있는 또 다른 마이닝 풀에서 보상을 찾으면 그 보상은 "해당 풀"이 가져갑니다. 즉 비유를 하면 얌체같이 소량 이득만 챙겨가고 실제로는 올바른 답을 찾아도 보고를 안 하는 격입니다.

매우 쉽고 간단한 아이디어지만 실제로 공격이 이뤄졌고 2013년경 엘리자벳 풀이라는 마이닝 업체가 공격을 당해 수백 비트코인 정도의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3. 마이닝 풀의 좋은 점은 해쉬 파워를 높게 유지 함으로써 이중 지불 공격등을 쉽게 못 하게 합니다. 반대로 나쁜 점은 마이닝 풀 업자들이 담합을 하면 언제든지 공격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2014년 쯤에 gate라는 풀이 약 50프로의 해쉬 파워를 넘은 적이 있었지만 사람들이 바로 바로 다른 풀로 해쉬를 분배하게 함으로써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