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등(가운데쯤) 쪽으로 자주 찌르듯한 통증은 왜그럴까요?

2021. 03. 30. 15:53

왼쪽 등으로 규칙적이지는 않지만 4개월 가량 계속해서 통증이 있습니다. 죽을것 같이 아프지 않아 통증이 가라 앉으면 계속 미루게 됩니다. 어떤분들은 근육통이라 하기도 하고 어떤분들은 췌장으로 이상이 있을수 있다고 하는데 근육통과 췌장에 이상이 있을 때의 통증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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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개의 답변이 있어요.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서민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등이 이상이 있으면 췌장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기는 하지만 췌장에 문제가 있는 경우는 많이 없답니다. 가끔씩 통증이 나타나는 정도라면 근육통일 가능성이 가장 흔하답니다. 췌장의 문제라면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체중 감소 소견도 보일 겁니다. 물론 통증의 양상으로 췌장의 문제와 구분을 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걱정이 되신다면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서민석 드림

2021. 04. 0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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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홍덕진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등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크게 정형외과적 요인과 내과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정형외과적 원인

    1) 근막동통증후군 (Myofascial pain syndrome):

    등 통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근육에 갑자기 스트레스가 가해지거나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면 결절이 생기고 뭉쳐지면서 통증이 생기는 현상입니다.

    통증 유발점 (Trigger point)을 눌렀을 때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압통과, 통증 부위가 인접 부위로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것 같은 활동성 통증을 특징으로 합니다.

    등 자체에 통증 유발점을 갖는 경우도 있으나 주로 뒷목, 어깨, 허리 근육에 발생하여 등 부위로 연관통이 생기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흔히 목이나 어깨의 근육들이 장시간 쉬지 못하고 과도하게 긴장한 경우에 흔히 발생합니다.

    경미한 경우 충분한 휴식과 약물치료, 운동치료를 통해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주사치료를 함으로써 통증 유발 부위의 섬유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관련 교감신경에 국소마취제를 주사하면 혈액순환의 촉진을 도울 수 있고, 통증물질이 제거되며 흥분된 신경이 가라앉아 쉽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잘못된 자세를 개선하는 한편, 같은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작업을 피하고 자우 스트레칭을 해주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2) 목디스크

    막상 아픈 부위는 등인데, 그 원인은 목에 있는 경우도 있는데, ‘목 디스크'가 대표적입니다.

    이 경우 주로 뒷목이 아프면서 어깨, 팔, 등 쪽으로 뻗치는 통증을 동반합니다. 흔히들 ‘결린다’ ‘저리다’ ‘전기 통하듯 찌릿찌릿하다’고 표현합니다.

    이를 ‘방사통’이라 하는데, 목 쪽 척추인 경추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밀려나와 경추신경을 압박하고 이 신호가 말초신경과 운동신경을 타고 내려가면서 어깨나 등, 심한 경우 다리까지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실제로 목디스크 환자 4명 중 1명은 목은 아프지 않은데 어깨나 팔, 손, 등 부위가 아프거나 저리는 증상을 경험한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등에 통증이 있을 경우 단순한 근육통인지 혹은 목디스크와 같이 오래 방치해서는 안 되는 질환인지 감별이 매우 중요합니다.

    목디스크의 치료는 초기에는 소염진통제나 물리치료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본치료나 운동요법으로 별 차도가 없거나 견디기 힘든 통증 또는 마비증세가 있을 때에는 수술이 불가피합니다.

    3) 점액낭염

    여성들 중에는 간혹 잘못된 속옷 착용으로 등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브래지어의 후크와 맞닿는 부분의 등뼈에 통증을 느끼는 것. 꽉 끼는 속옷의 후크가 흉추의 돌기 부위를 지속적으로 자극하면서 이 부위를 감싸고 있는 점액낭에 염증이 생긴 경우입니다.

    우리 몸의 모든 관절은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마치 윤활유와 같은 점액이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데, 이것을 담고 있는 주머니가 점액낭입니다.

    이 주머니에 염증이 생기면 물이 점점 더 많이 생겨 부풀어 오르게 되어, 쑤시고 아리듯이 아픈 통증이 발생하는데 반듯이 누웠을 때 척추 뼈가 바닥에 닿으면서 통증을 느껴집니다.

    감염에 의한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외상이나 만성적 자극으로 인해 발생하고, 겉으로 보기엔 아무렇지도 않으나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점액낭염의 치료는 초기에 발견할 경우 염증 및 통증 완화를 위한 얼음찜질, 열찜질,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으로 대부분 호전되며, 만성적으로 진행된 경우 신경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4) 후방관절증후군

    흉추 자체에서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게 발생합니다.

    척추를 이루는 마디마디도 하나의 관절이기 때문에 몸 동작에 따라 원활한 움직임이 필요하고, 나이가 들수록 관절이 닳거나 충격으로 인해 염증이 생깁니다.

    이처럼 목에서부터 등, 허리, 꼬리뼈로 이어지는 척추의 마디마디를 길게 연결하는 관절은 척추의 바깥쪽에 위치해 있어서 ‘후방관절’이라고 불리며, 후방관절에서 퇴행이나 염증에 의해 발생한 통증을 후방관절증후군이라고 합니다.

    흉추의 경우 요추에 비해 움직임은 적은 편이지만, 갈비뼈와 함께 심장이나 폐, 간 등 주요 내장기관들을 지탱할 뿐만 아니라 어깨를 비틀거나 등을 구부릴 때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후방관절증후군은 간단한 주사치료만으로도 호전이 가능합니다.

    인대강화증식주사라고 불리는 프롤로테라피는 약해진 관절 주변과 인대를 튼튼하게 만들고 염증을 줄여주는 주사요법으로 5~10분 내에 시술이 가능합니다.

    관절의 손상이 심하고 증상이 악화되어 있는 상태라면, 자극을 차단하는 신경차단술이나 고주파열응고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5) 갈비뼈 염좌

    발목이나 손목을 삐는 것처럼, 갈비뼈에도 염좌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염좌란 뼈마디에 붙어있는 인대와 힘줄(건)의 미세 손상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갈비뼈 염좌는 흉추와 갈비뼈를 이어주는 인대에 손상이 나타난 것으로, 등이나 가슴 부위의 외상, 무리한 행동, 또는 잘못된 동작이 원인이 되는데, 예를 넘어져서 가슴에 타박상을 입은 경우나 침대를 정리하거나 차의 뒷문을 닫기 위해 몸을 돌릴 때, 100미터 경주를 출발할 때 등과 같이 아주 경미한 동작에 의해서도 삐끗할 수 있습니다.

    X-ray에서는 이상소견을 잡지 못하기 때문에 간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개는 며칠이 지나면 통증이 없어지며, 간혹 이런 미세손상을 간과해서 만성 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2~3일 이상 지속적인 통증이 느껴질 경우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물리치료를 통해 통증이 완화될 수 있으며, 이미 만성 통증으로 이행한 경우 통증클리닉을 통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6) 흉추 디스크

    허리디스크나 목디스크 만큼 흔하지는 않지만, 흉추에도 디스크가 생깁니다.

    흉추는 목이나 허리에 비하여 운동 범위도 제한적이고, 주변에 갈비뼈가 붙어 있어 척추가 견뎌야 할 하중이 분산되므로 흉추디스크 발생 빈도는 낮습니다.

    하지만 등을 떠받치고 있는 흉추에도 지속적인 압박이 가해지거나 노화가 시작되면 수핵이 빠져 나와 신경을 누르는 디스크 증상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등에서부터 가슴이나 배 쪽으로 뻗어나가는 방사통이 주 증상이고, 양다리 감각 장애, 보행 장애, 성기능 장애 등 증상이 하체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약물이나 물리 치료를 통하여 신경 부종을 감소시킵니다.

    치료 후에도 신경학적 증상이 점차 악화되거나 갑자기 심해지면 수술을 해야 합니다.

    2. 내과적 요인

    1) 대동맥 박리증

    등 위 부분이 찢어지는 듯한 통증을 나타내는 가장 심각한 질환 중 하나입니다.

    대동맥박리증은 등에 있는 대동맥 속 막이 혈압 등으로 인해 벌어지는 병으로, 날개뼈 사이부터 시작해서 척추를 따라 꼬리뼈 부분까지 아프며, 복통·다리통증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맥박과 혈압을 낮추는 약물을 복용하여 반드시 관리해야 합니다.

    2) 췌장염

    등 한가운데가 찌르거나 쥐어짜는 느낌을 유발하고, 급성 췌장염은 전에 없던 통증이 갑자기 나타나 6~24시간 정도 지속됩니다.

    췌장염으로 인한 등 통증은 발열, 복통, 구토가 함께 나타나기도 하고, 배에 가스가 차서 배가 불러오는 느낌도 듭니다.

    특히 식사를 한 후에는 통증이 더 심해지고, 만성 췌장염은 식사한 지 1~2시간 후에 급성과 비슷한 통증이 나타나지만, 곧 가라앉습니다.

    매 끼니 반복되는 경향이 있는데, 기름기 많은 음식을 먹었거나 음주, 과식을 한 경우에는 대부분 통증이 발생합니다.

    췌장염은 하루 정도 금식하면 대부분 증상이 완화되지만, 염증이 주변으로 퍼졌거나 췌장액이 장 등으로 내려가는 길이 막혔다면 외과적 시술·수술 등을 받아야 합니다.

    3) 급성 신우신염

    보통 양쪽 콩팥 중 염증이 생긴 쪽에 통증이 생기며, 갈비뼈 부근이 불편한 느낌과 고열 및 오한이 함께 나타납니다.

    이 경우에는 등을 두드리거나 무언가에 부딪혔을 때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증상은 완화되지 않고 병이 나을 때까지 계속 아픈 특징이 있으며, 급성 신우신염은 항생제로 치료합니다.

    4) 요로 결석

    콩팥에서 요관(소변이 내려가는 길)으로 이어지는 부위에 생긴 돌 때문에 발생하고, 갈비뼈 아래에 통증이 생겼다가 없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양 콩팥 부근 중 한 쪽만 돌이 끼어 있는 내내 아프고, 통증은 심했다가 약해지는 것을 반복합니다.

    만약 돌이 작으면 진통제 및 항경련제 투여와 함께 평소보다 하루에 물을 1L 정도 더 먹으면 돌이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돌이 큰 경우에는 체외충격파 또는 내시경적 시술 등이 필요합니다.

    5) 대상포진

    극심한 통증을 특징으로 하는 대상포진 또한 등 부위에서 호발합니다.

    대상포진은 대개 어릴 때 수두에 걸린 적이 있는 사람에게 발생하는데, 인체에 침투한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에 잠복해 있다가 과로, 스트레스, 노화, 질병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갑자기 재활동을 하여 신경주변으로 퍼지면서 염증을 일으킵니다.

    통증 부위는 특징적인 띠 모양의 물집이나 붉은 반점이 나타납니다.

    대상 포진으로 인한 통증은 사람마다 느낌이 달라서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아픔, 전기가 오르는 듯한 찌릿찌릿함, 망치로 얻어맞은 듯한 둔중함 등 갖가지로 표현됩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휴식 및 안정을 취해야 하며, 통증과 물집에 대한 대증치료로 진통제와 항바이러스제 등을 빨리 투여해야 합니다.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휴식이 필수적이며, 과음, 과식, 과로를 피하고 정기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로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해야 합니다.

    2021. 03. 3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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