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사료토 공복토 질문드립니다!

반려동물 종류

강아지

품종

푸들

성별

수컷

몸무게 (kg)

5.5

중성화 수술

1회

노견이고 만성 췌장염이라 식이 제한중입니다

문제는 공복토와 사료토를 반복해서 병원을 가면 약을 먹을 때만 괜찮다가 약 끊고 일주일 뒤면 다시 토를 합니다 ㅜ

간이 안 좋아서 병원에서는 약을 안 먹는게 제일 좋고 간 영양제는 계속 먹이라 하셨어요

밥 먹는 시간을 7/12/17/21시로 4번으로 나눠 공복토를 없앴는데 이제는 2일에 한 번씩 12-17시 사이에 사료토를 합니다.. 소화가 안 된 사료알이 나와요

양을 확 줄이면 안 된다 하셔서 3g씩 줄이고는 있는데 이미 정량보다 20g 줄여 먹이고 있습니다

아예 처방습식만 먹여야 할까요? 사료양이나 시간을 조절해야 할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노견의 만성 췌장염과 간 기능 저하를 고려할 때 소화 효소 부족과 위장 운동 능력 저하가 사료토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사료의 제형 변화가 필요합니다. 건식 사료는 소화 과정에서 수분을 흡수하며 팽창하여 염증이 있는 췌장과 위장에 부담을 주므로 처방 습식 사료로 완전히 교체하거나 기존 건식 사료를 따뜻한 물에 완전히 불려 죽 형태의 유동식으로 급여하는 것이 소화 효율을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현재 급여 간격 중 12시와 17시 사이의 간격이 다른 시간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어 위장의 운동성이 떨어지는 시점에 사료가 들어와 정체될 수 있으니 급여 횟수를 5회에서 6회로 더 세분화하여 한 번에 들어가는 음식물의 부피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또한 간 수치를 고려하여 처방받은 간 영양제 외에 췌장 효소 보조제를 수의사와 상의하여 추가하면 소화되지 않은 사료가 배출되는 현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급여 직후에는 과도한 움직임을 제한하고 상체를 높게 유지해주는 물리적 조치도 병행하시기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지금 적어주신 내용만 보면 가장 먼저 의심되는 건 공복성 위 자극만이 아니라 위 배출 지연이나 소화 기능 저하입니다. 특히 토한 내용물에 소화되지 않은 사료 알갱이가 그대로 나온다면 단순히 예민해서 한두 번 토하는 수준보다 위에서 음식이 오래 머무는 상황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나이가 많고 만성 췌장염이 있다면 위장 운동도 함께 떨어질 수 있어 더 잘 생깁니다.

    지금처럼 식사 횟수를 늘려 공복토가 줄어든 건 좋은 방향입니다. 다만 낮 시간대 식후 토가 반복된다면 단순히 양만 더 줄이는 방식으로는 해결이 안 될 수 있습니다. 이미 정량보다 꽤 줄였는데도 반복된다면 계속 감량만 하는 것은 체중 저하와 근육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우선은 한 번에 먹는 양을 더 잘게 나누는 쪽이 좋습니다. 네 번보다 다섯 번이나 여섯 번으로 나누고 특히 오전 열두 시에서 오후 다섯 시 사이 간격을 더 촘촘하게 조정해 보세요. 사료를 급하게 먹는다면 물에 충분히 불려서 아주 부드럽게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만성 췌장염이 있는 아이는 저지방 처방식이 기본이라 건사료만으로 자꾸 토하면 처방 습식을 일부 섞거나 아예 습식 위주로 바꾸는 방법도 충분히 고려할 만합니다. 다만 갑자기 전환하지 말고 며칠에 걸쳐 천천히 바꾸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핵심은 다시 병원에서 위장 운동 저하 여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약 먹을 때만 좋아지고 끊으면 반복된다면 약이 증상을 눌러주고만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간 수치 때문에 약을 최소화하더라도 토가 반복되면 탈수와 영양 문제도 생기므로 위장약을 정말 못 쓰는지, 용량 조절이나 다른 계열 약이 가능한지 재상담이 필요합니다. 체중 감소, 식욕 저하, 검은 변, 복통, 축 처짐이 있으면 더 빨리 진료 보셔야 합니다. 지금 단계에서는 양을 계속 줄이는 것보다 식사 횟수 세분화와 사료 형태 변경, 그리고 위 배출 문제 재평가가 더 중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