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증 자가치료법 어떤 방향으로 해야할까요?
어머니가 이석증으로 인한 어지러움을 느끼고 계십니다.
앉아서 고개를 숙이게 한 후, 눈동자를 확인해보니 어머니 기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안진 증상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 눕힌 후, 눈동자를 확인해보니 위와 동일한 방향으로 천장 방향으로 안진 증상이 나타남을 확인했습니다.
유튜브에서 이석증 자가치료법을 검색하니 오른쪽, 왼쪽 수평반고리관 이석증 자가치료방법이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어떤 방향의 치료법을 적용하는게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어머니의 증상과 안진 양상으로 볼 때 오른쪽 수평반고리관의 이석증으로 추정됩니다. 이 경우 오른쪽 귀를 중심으로 한 에플리 수기(Epley maneuver)를 시행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습니다.
단, 자가치료를 시도하기 전에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방향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석증의 유형에 따라 적용해야 할 수기법이 다를 수 있고, 기저질환이나 경부 질환 등에 따라 수기법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어지러움의 원인이 이석증 외에도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 중추성 현훈 등 다양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진단과 감별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전문의의 진료를 받은 후 이석증으로 확진되고 의사로부터 자가치료법을 교육받은 경우에 한해 집에서 수기법을 시행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이석증은 대개 별도의 치료 없이 몇 주 내에 스스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후유증이 없이 회복됩니다. 그러나 증상이 빨리 개선되는 것을 원한다면, 적절한 시기에 의료진의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석증의 치료법 중 하나로 이석 치환술이 있습니다. 이는 고개의 위치를 변경하여 반고리관에 위치한 이석을 원래 위치(전정기관)로 이동시키는 치료법입니다. 증상을 유발하는 반고리관의 위치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므로, 자가 치료보다는 경험이 풍부한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약물 치료는 이석증의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아닙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보조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석증을 진단할 때는 반드시 다른 어지러움을 일으키는 질환을 고려해야 합니다.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 만성 중이염 합병증과 같은 다른 이비인후과 질환의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가능한 빨리 병원을 방문하여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