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매는 정말 발톱으로 땅도 파서 애벌레를 찾을 줄도 아나요?

벌매는 주로 숲 속을 날며 곤충이나 애벌레를 사냥해서 먹잖아요.

말벌집을 땅에 떨어뜨려서 나무에서 내려온 뒤 말벌의 애벌레를 사냥하는 경우는 많죠.

그런데 땅벌집을 찾으러 일부러 땅도 파나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벌매는 이름처럼 벌 특히 말벌과 땅벌의 애벌레와 번데기를 아주 잘 먹는 맹금류예요 그래서 나무 위 벌집만 노리는 게 아니라 땅속에 있는 벌집도 찾아내고 발톱과 부리로 흙을 헤쳐서 유충을 꺼내 먹는 행동이 알려져 있어요

    이 새가 신기한 이유는 보통 맹금류처럼 작은 새나 포유류를 주로 잡는 방식이 아니라 벌집 자체를 털어서 안에 있는 영양 많은 애벌레를 먹는 데 특화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숲속이나 풀숲 근처에서 땅벌집 위치를 알아내면 땅을 파헤친 흔적이 남기도 해요

    즉 질문하신 내용은 맞는 편이에요 벌매는 땅벌집을 찾으러 일부러 땅을 파기도 하고 그 안의 애벌레를 꺼내 먹을 줄 아는 새예요 그래서 겉보기엔 맹금류인데 먹이 찾는 방식은 꽤 독특한 편이라고 보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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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말씀해주신 것처럼 벌매는 필요할 경우 발톱과 부리를 이용해 땅을 파서라도 애벌레를 찾아 먹는 능력이 있지만 이것이 주된 사냥 방식은 아닙니다. 일반적인 맹금류와 다르게 벌매는 곤충, 특히 말벌과 벌의 유충을 주식으로 하는데요, 따라서 나무 위에 있는 벌집을 공격하는 장면이 자주 관찰됩니다. 하지만 먹이의 상당 부분이 땅속에 사는 땅벌류에 의존하기 때문에, 지상에서의 탐색 능력도 발달해 있는데요, 실제로 벌매는 숲 바닥을 천천히 걸어 다니면서 벌의 출입을 관찰하거나, 벌이 드나드는 위치를 기억해 두었다가 그 지점을 집중적으로 파헤치는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때 발톱과 부리를 활용하는데요, 발톱은 일반적인 맹금류처럼 먹이를 움켜쥐는 용도뿐 아니라, 낙엽을 긁어내고 흙을 파내는 데에도 사용됩니다. 이후 부리로 더 정밀하게 파고들어 벌집에 접근하며, 즉 완전히 깊은 굴을 파는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비교적 얕게 형성된 땅벌집이나 낙엽 아래의 벌집 정도는 충분히 파헤칠 수 있습니다. 또한 벌매가 벌의 공격에 어느 정도 적응되어 있는데요, 얼굴과 머리 쪽 깃털이 비교적 촘촘하고 단단하게 발달해 있어 벌침에 대한 방어력이 높고, 피부도 두꺼운 편이라 반복적인 공격에도 비교적 잘 견딥니다. 이러한 생리적 적응 덕분에 땅을 파서 벌집을 노출시키는 비교적 위험한 행동도 가능한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벌매는 땅벌의 집을 사냥하기 위해 발톱을 사용하여 땅을 파헤치는 습성을 실제로 가지고 있으며 이는 다른 수리과 조류와 구별되는 독특한 생존 방식입니다. 벌매의 발가락과 발톱은 일반적인 맹금류처럼 먹잇감을 움켜쥐기 위한 형태보다 땅을 파기에 적합하도록 비교적 평평하고 단단하게 진화하였으며 이를 통해 지표면 아래에 형성된 땅벌의 집을 드러내어 애벌레와 번데기를 채취합니다. 벌매는 벌의 독침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눈 주위와 얼굴에 단단하고 치밀한 깃털이 배열되어 있어 땅을 파는 동안 발생하는 벌들의 공격을 견디며 사냥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숲의 지면을 파헤쳐 땅벌집을 찾아내는 행위는 벌매의 주된 먹이 습성 중 하나이며 이는 곤충의 유충을 선호하는 식성에 맞춘 효율적인 사냥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 네, 벌매는 맹금류 중에서도 매우 특이하게 땅을 파서 벌집을 사냥합니다.

    벌매의 발가락은 일반적인 매보다 길고 일직선에 가까워 굴착 작업에 최적화되어 있죠.

    벌매는 주로 땅속에 집을 짓는 장수말벌이나 땅벌의 미리 파악합니다. 그리고 벌집을 발견하면 날카롭고 튼튼한 발톱을 삽처럼 사용해 흙을 파헤칩니다. 이 때 수십 마리의 말벌이 공격해도 벌매의 눈 주변과 부리 쪽에는 단단한 비늘 형태의 깃털이 있어 침이 뚫지 못하죠.

    그리고선 벌집 내부의 애벌레와 번데기를 골라 먹습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성충 벌들도 잡아먹지만, 주된 목표는 단백질이 풍부한 애벌레와 번데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