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답변부탁드립니다..
20대 중반 여자이고
며칠 전부터 한쪽 사타구니 안쪽과 생식기 쪽 경계가 너무 간지러워서
많이 긁었는데 어느새 보니 두드러기처럼 엄청 올라와 있었습니다.
그래서 놀란 마음에 오늘 산부인과에 갔는데 선생님께서 보시더니 헤르페스 증상 같다고
검사를 했습니다. 근데 저는 성관계는 고사하고 구강을 통한 성 접촉마저 한 적이 없습니다...
두드러기 자체는 생식기보단 생식기 바로 옆 사타구니 쪽 두드러기라 습진이라 생각할 순 있지만
생식기의 한쪽이 뭐라 표현해야 하죠 공룡의 피부처럼 ,,, ? 오돌토돌해졌어요 ....
헤르페스가 아닐 경우에 다른 병일 수도 있는 걸까요?
내일 모레 아침에 내원 다시 하기로 했는데 너무 걱정돼서 잠이 안 오네요 ㅠㅠ
언급하신 내용들을 보고 구체적으로 어떠한 질병에 의한 것인지 파악을 하고 예상을 하는 것은 아쉽지만 어렵습니다. 기존에 진료를 보았던 병원의 소견이 신뢰가 가지 않는다면 결국 다른 병원으로 옮겨서 이차적인 소견을 들어보시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사타구니와 생식기 부위의 가려움증과 두드러기 증상 때문에 많이 걱정되셨을 것 같아요. 우선, 병원을 방문하셔서 검사와 진료를 받으신 점은 아주 잘하셨습니다. 헤르페스라는 진단이 나왔을 때 많이 놀라셨을 텐데, 성접촉이 없으셨다고 하니 혼란스러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헤르페스는 주로 성적 접촉을 통해 전염되지만, 이것이 유일한 경로는 아닙니다. 드물긴 하지만 다른 피부 접촉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사타구니와 생식기 주변의 두드러기와 관련하여, 꼭 헤르페스만 의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접촉성 피부염, 알레르기 반응, 또는 곰팡이 감염과 같은 다른 많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사타구니는 습기가 많고 온도가 높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기 쉬운 부위입니다. 발생한 범위와 모양이 공룡의 피부처럼 오돌토돌해졌다는 말씀은 확실히 신경이 쓰일 만한 일입니다. 이는 피부의 구조 변화를 의미할 수 있으며, 이는 염증이나 자극, 혹은 다른 피부 질환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답답하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검사 결과를 통해 보다 정확한 진단이 내려질 것입니다. 그런 만큼, 다음 진료 때까지 무리해서 긁거나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병원에서 지시한 대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