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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달한파리매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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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도 날씨 예보가 있었을까요?

내일은 뉴스에서 날씨를 통해 비가온다는 소식을 접하다 보니 조선시대에도 날씨 예보 개념에 일이 있었을지 역사상 기록된 날씨 예보 정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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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굉장한비오리121
      굉장한비오리121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는 관상감에서도 날씨를 예측하였습니다.

      당시에는 해와 달, 바람과 구름의 상태를 유심히 살피거나 동물의 특이한 행동을 보며 날씨 변화를 예측했다고 해요.

      날씨 예측을 제대로 하지 못한 관청의 관리는 임금에게 벌을 받기도 했답니다.

      관상감의 일기예보는 요즘처럼 과학적인 예측은 아니었지만, 오랜 경험을 토대로 과학적인 원리가 숨어 있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제비가 높이 날면 하늘이 맑아지고, 제비가 낮게 날면 비가 온다.

      아침 무지개는 비가 올 징조이고, 저녁 무지개는 맑을 징조이다.

      아침 노을은 비가 올 징조이고, 저녁 노을은 맑을 징조이다 등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에도 관상감 관리들이 날씨나 천재지변을 기록하고 예측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로 여겨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관상감 관리가 날씨나 천체 현상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하면 임금에게 질책을 받았다고 합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왕의 비서라고 할 수 있는 승정원 관리들이 "천문의 변화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관상감 관리에게 벌을 주라"고 임금에게 아뢰는 내용이 자주 나옵니다.

    • 안녕하세요. 박세공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일기예보는 1905넌에 실시 되었는데, 조선을 두고 벌어진 러일전쟁이 한창인 시대에 일본이 실시했습니다. 전쟁중이던 일본은 날씨의 중요성을 알고 부산에 측후소를 설치해서 한국의 기상을 관측했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 천문학이 발달했지만 이는 순수과학적 목적이 적었습니다. 임금이 하늘에 비견되고 하늘에서 가뭄이나 홍수 등 기상이변이 생기면 이를 삼가하고 경계하는 뜻에서 천문을 관측했습니다만 기상을 연구하는 데에까지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가뭄이 심해지면 불의 기운을 상징하는 남대문을 닫고 물의 기운을 상징하는 북문인 숙정문에서 기우제를 지냈으니까요. 측우기나 이런 것이 농사에 도움이 될 수 있었겠지만 날씨예보까지는 가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