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만 먹으면 소변이 뿌얗게 나오는 이유
평소에는 안 그러는데 한끼를 고기위주로 먹으면 소변이 뿌옇게(탁함) 나오는데요. 거품은 없습니다. 단백뇨를 의심해야 하나요? 증상이 지속된지는 1년 이상되었는데 육류를 섭취할 경우 그래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평소에는 소변색이 정상인데요 단백뇨를 정확히 검사하여면 육류를 섭취하고서 소변검사를 해야하나요? 꼭 어떠한 조건 설정 없이 그저 소젼검사를 받아도 정확히 알 수 있는 건가요?
또한, 소변이 뿌옇게 나오는 게 단백질이 몸에서 흡수가 안 되고 빠져나오는 건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이호 의사입니다.
고기만 먹으면 소변이 뿌옇게 나오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고기에는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단백질은 소장에서 분해되어 아미노산으로 흡수됩니다. 하지만, 소장에서 분해되지 못한 단백질은 소변으로 배출될 수 있습니다. 이때, 소변이 뿌옇게 보일 수 있습니다.
고기에는 요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요산은 체내에서 대사된 퓨린의 최종 대사 산물입니다. 요산이 많이 배출되면 소변이 뿌옇게 보일 수 있습니다.
단백뇨는 혈액에 있는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을 말합니다. 단백뇨의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신장 질환: 신장이 손상되면 단백질이 제대로 걸러지지 못하고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고혈압: 고혈압은 신장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당뇨병: 당뇨병은 신장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콩팥염: 콩팥염은 콩팥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귀하의 경우, 소변이 뿌옇게 나오는 증상이 육류를 섭취한 후에만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단백뇨보다는 고기의 단백질이나 요산으로 인한 소변의 혼탁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단백뇨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단백뇨를 정확히 검사하기 위해서는 소변검사를 해야 합니다. 소변검사는 흔히 시행되는 검사이기 때문에,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소변검사는 공복 상태에서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육류를 섭취한 후에 소변검사를 하면 단백뇨의 가능성을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변이 뿌옇게 나오는 것은 단백질이 몸에서 흡수가 안 되고 빠져나오는 것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단백질이 소장에서 제대로 분해되지 못하면 소변으로 배출될 수 있지만, 소변이 뿌옇게 나오는 것은 단백질이 제대로 분해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라, 단백질이나 요산이 소변에 섞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귀하의 경우, 육류를 섭취한 후에 소변검사를 받아 단백뇨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뇨가 확인되면, 원인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