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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호저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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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견의 운동량은 어떻게 채워야 하나요?

반려견이 나이가 들면서 관절이 안좋아지고 예전처럼 산책하기가 힘들텐데요. 그렇다면 노령견의 운동량은 어떻게 채워야 하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노령견은 관절 건강과 체력 저하를 고려하여 강도가 낮은 꾸준한 활동으로 운동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며, 짧은 시간 동안 여러 번의 산책을 하거나 부드러운 잔디밭과 같은 관절에 무리가 적은 환경에서 천천히 걷는 것을 추천하고, 수영이나 수중 걷기 같은 관절 부담을 줄여주는 운동이나 실내에서 간단한 노즈 워크, 스트레칭 등으로 활동량을 채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무리하지 않도록 항상 반려견의 상태를 세심하게 관찰해야 합니다.

  •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노령견의 운동은 단순히 체력을 유지하는 목적이 아니라 관절 가동성, 근육량, 혈액순환, 인지 기능 유지를 위한 중요한 관리 요소입니다. 다만 나이가 들수록 근육과 관절의 탄력이 감소하고, 심폐기능도 떨어지기 때문에 예전과 같은 강도의 산책은 오히려 부상이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량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방식과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노령견의 운동은 크게 저강도, 고빈도, 짧은 시간으로 구성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하루 1시간을 한 번에 걷는 대신, 15~20분씩 하루 2~3회 나누어 산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속도는 보호자 걸음보다 약간 느린 정도로 유지하고, 포장도로보다는 미끄럽지 않은 흙길이나 잔디길을 선택하는 것이 관절 부담을 줄여줍니다. 또한 계단 오르내리기, 급격한 방향 전환, 점프 등은 피해야 합니다. 운동 전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과 체온 유지가 중요합니다. 산책 전 다리 관절을 부드럽게 주무르거나, 따뜻한 수건으로 근육을 덮어주면 혈류 순환이 개선되어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운동 후에는 근육이 식지 않도록 바로 목욕하지 말고, 충분히 쉬게 해야 합니다.

    운동량의 적정 기준은 호흡 회복 시간과 피로도로 판단합니다. 산책 후 5분 이내로 호흡이 안정되고, 식사나 잠을 정상적으로 취한다면 현재 운동 강도가 적절합니다. 반대로 산책 후 절뚝거림, 과도한 헥헥거림, 다음날 기력 저하가 보인다면 운동량을 20~30%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