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핫뉴스실시간 인기검색어
아핫뉴스 화산 이미지
아하

의료상담

내과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소음이 내 몸을 통과하는듯 해요...

성별
남성
나이대
23

참 ×같습니다...

계속 참고 참아도 왼쪽 얼굴은

구안와사 환자마냥 일그러지고

그나마 체력 덕분에 항상 열받을때

참을인자를 새깁니다...

이런 경우에는 한의원을 가나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신성현 내과 전문의
    신성현 내과 전문의
    서울에이스내과의원 (개원예정)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

    청각과민증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청각이 예민한 사람들은 일상적인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시계 초침 소리, 구두 소리, 음식 씹는 소리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러한 소리를 들었을 때 예민한 정도를 넘어 신경질적으로 화를 내거나 땀을 흘리며 심장이 빨리 뛰는 등의 신체 반응을 보인다면 청각과민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청각과민증은 일상적인 소리 자극을 견디지 못하는 증상으로, 보통 9~13세에 나타나며 나이가 들수록 심해집니다. 소리에 민감할 뿐 청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소리가 청신경으로 전달되는 과정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정되며, 심한 스트레스, 예민한 성격, 소리를 막는 근육의 손상 등이 원인으로 제시됩니다. 청각과민증이 있는 경우 대부분 사람들이 불편해하지 않는 소리를 소음으로 받아들입니다. 걸을 때 나는 소리, 음식 씹는 소리, 목 가다듬는 소리, 자판 두들기는 소리, 에어컨·냉장고 소리 등이 그렇습니다. 이런 소리들이 심하게 거슬려 스트레스를 받거나, 분노·불안·혐오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식은땀을 흘리고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등의 자율신경계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작은 소음에도 민감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거나 잠을 자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반복되는 소리에 노출되면 청각과민증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소리들을 일부러 들어보는 것입니다.

    청각과민증이 있는 사람은 소리를 감지하는 기능이 발달해 특정 소리를 반복적으로 들었을 때 적응하지 못하고 계속 반응을 보입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건강한 소리를 자주 듣는 것만으로도 완화될 수 있습니다. 산책하면서 자연의 소리나 클래식 음악을 듣는 것이 좋습니다. 감정적으로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건강한 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생활에 영향을 받을 정도로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병원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소음에 의한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다른 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병원에서는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훈련치료나 약물치료를 진행합니다. 대표적인 훈련치료로는 '민감 소실요법'이 있으며, 예민하게 반응하는 소리에 더 자주 노출되어 청신경을 소리에 적응시키는 방법입니다. 특정 질환에 의해 청각이 예민해진 것으로 확인되면 해당 질환에 대한 치료도 병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