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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함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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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 통증 가려움 붓기 열감 발적 왜이럴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지금 새끼 발가락이 모기물렸을때처럼 너무 가렵고,

마치 동상걸린 것처럼 발가락 끝이 따끔거리고 빨갛게 부어있어요. 발톱변화는 없고, 새끼발가락만 다른 발가락이랑 다르게 색깔 변화가 있어요. 불그스름하고 많이 긁어서 그런지 검붉은 느낌인 것 같기도 하고요..

이렇게 지낸지는 꽤 됐어요..

병원을 가자니 좀 괜찮아지다가 다시 가렵고 이게 반복 중인 상태입니다. 그렇다고 고름이 차거나 겉으로 상처가 있는건 아닙니다. 요즘 다시 너무 가렵고 따가워져서 여쭤봅니다. 왜 이런걸까요? 피부과를 가야 알 수 있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증상 패턴을 보면 "칠블레인(chilblain, 동창)"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동창은 단순히 겨울에만 생기는 게 아니라, 냉기와 습기에 반복 노출될 때 소혈관이 과반응하면서 생기는 염증성 변화입니다. 새끼발가락처럼 말단부에 잘 오고, 가려움·따끔거림·홍반·부종이 세트로 나타나며, 나아졌다가 또 나빠지는 것도 전형적인 경과입니다. 검붉게 착색된 느낌은 반복적인 모세혈관 손상 후 남는 색소 침착으로 보면 됩니다.

    다만 이와 비슷하게 보이는 상태들도 있어서 감별이 필요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게 루푸스(전신홍반루푸스, SLE)에서 동반되는 루푸스 동창(lupus pernio는 아니고 lupus chilblain)이고, 이 외에도 항인지질항체증후군, 한냉글로불린혈증 같은 기저 자가면역 질환이 동창 양상으로 처음 드러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30대 여성이라는 점에서 이 가능성을 완전히 무시하기는 어렵습니다.

    고름도 없고 발톱 변화도 없다고 하셨으니 감염이나 조갑진균증 쪽은 지금 당장 우선순위가 높지 않습니다.

    피부과를 먼저 가시는 게 맞습니다. 육안 소견과 더모스코피(dermoscopy)로 상당 부분 좁혀지고, 필요하면 ANA, 항dsDNA항체, 한냉글로불린 등 간단한 혈액검사를 연계해볼 수 있습니다. 단순 동창으로 확인되면 니페디핀 같은 혈관확장제나 외용 스테로이드로 관리하고, 생활 측면에서는 발 보온과 급격한 온도 변화 회피가 핵심입니다.

    "좀 괜찮아지다가 다시"를 반복하고 있는 기간이 꽤 됐다면, 이번엔 넘어가지 마시고 보러 가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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