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이렇게 소중한 고민을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글에서 학교 생활에 얼마나 진심인지, 그리고 얼마나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 고스란히 느껴져서 읽는 내내 마음이 참 따뜻해졌습니다.
작년엔 고생도 많았지만, 이제야 비로소 학교와 사람들에게 정이 붙고 즐거워지기 시작했는데 벌써 마지막 학기를 앞두고 계시니 그 아쉬운 마음이 얼마나 크실지 짐작이 가요. 특히 현재 학회장이라는 책임감까지 더해져서 마음이 더 싱숭생숭하실 것 같아요.
남은 대학 생활, 후회 없이 꽉 채워 보낼 수 있도록 몇가지 방법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1. ‘마지막'이라는 단어에 너무 얽매이지 마세요
아쉽고 조급한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해요. 하지만 이제 끝이다라고 생각하면 즐거움보다 부담감이 앞서게 됩니다. 오히려 "내가 진짜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하나씩 마무리하는 시간"이라고 관점을 살짝 바꿔보는건 어떨까요? 아쉬움을 원동력 삼아 하루하루를 더 밀도 있게 보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답니다.
2. 학회장으로서, 그리고 학생으로서의 '기록' 남기기
사람은 기억보다 기록에 더 의존하게 돼요.
• 학회장 활동 기록: 지금 고민하고 노력하는 과정들, 동기나 후배들과 나눈 대화들, 학회 일을 하며 느꼈던 감정들을 짧게라도 일기나 SNS에 기록해보세요. 훗날 이 시기를 돌아볼 때 정말 큰 추억과 원동력이 될 거예요.
• 사진과 영상: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강의실 풍경, 자주 가던 매점, 동기들과 웃고 떠드는 모습을 많이 남겨두는걸 추천드려요 :)
3. '하지 못한 것'보다 '하고 싶은 것'에 집중하기
아직 남은 시간 동안 무엇을 하고 싶은지 리스트를 작성해보세요.
• 학업: 더 공부하고 싶다면 교수님 연구실을 찾아가서 학문적인 이야기를 나눠보거나, 도서관에서 그동안 읽고 싶었던 책을 마음껏 읽어보세요.
• 관계: 정이 붙은 사람들과 조금 더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예를 들어, 종강 전날 단둘이 깊은 대화를 나누거나, 마지막 수업이 끝난 후 소소한 모임을 기획하는 것도 좋답니다!
4. 대학 생활의 '마침표'를 스스로 찍어주기
휴학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셨는데, 오히려 그 상황을 '집중할 수 있는 축복'이라고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마지막 학기는 모든 에너지를 온전히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내가 좋아하는 공부에 쏟을 수 있는 최고의 시기예요.
편입이라는 어려운 과정을 뚫고 여기까지 오신 것만으로도 이미 정말 대단한 분인 것 같아요. 힘든 시간을 지나 즐거움을 찾으신 만큼, 남은 시간은 그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 아쉬움은 작성자님이 그만큼 학교 생활을 성실하고 따뜻하게 보내왔다는 증거 아닐까요? 훗날 다시 돌아봤을 때 "그때 정말 행복하고 치열했지"라고 웃으며 떠올릴 수 있도록, 지금 눈앞에 있는 사람들과 순간들을 더 많이 사랑해 주세요.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