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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빠른백로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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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일까요? 지친 걸까요? 사람 사는 것 같지 않네요

감정의 폭이 대폭 좁아진 건 느끼고 있어요. 몇 달 전에 이복언니들한테 폭언 듣고 자살 시도했다가 어찌저찌 살아서 이후로 잡생각 안 하려고 일만 하고 살았거든요. 근데 일하다보니 2달이 지나있었고 눈 뜨고 보니 집중력도 낮아지고 자꾸 기억역도 가물가물하고 사람이랑 진심으로 대화하는 것도 어려워지네요. 제가 바보 같아요, 머릿 속에 떠오르는 말이 정리돼서 나가지도 않고 예전의 제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요. 잠자는 거나 밥 먹는 거에만 집착하고 아침마다 죽고만 싶어요. 저녁엔 지쳐서 꾸역꾸역 폭식하고 잠들고요. 시도때도 없이 눈물이 나고 화도 앖었는데 화가 너무 많이 늘었어요. 당연히 참을성도 아예 바닥났고.. 뭐가 문제인 거고 지금 뭘해야 할까요. 일을 그만두고 쉰다고 나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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