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막내랍시고 절 봉으로 대하는 가족들과 의절 하려고 합니다
우선 저는 31살 남성입니다. 좀 이야기를 길게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저는 한 평생을 가스라이팅을 당하며 살아왔다고 최근에 깨닫고 심리상담, 정신과 진료 등을 통해 제 상황을 좀 더 객관적인 시야로 볼 수 있게 되었고 이제는 그러한 가족들과 의절하려고 합니다.
눈에 확 보이는 그러한 가정 폭력, 정서 학대 이런 것이 아닌 잘못 된 사상과 가치관으로 저를 괴롭히고 본인들 뜻대로 제가 행동하게 만들기 위해 가스라이팅을 해왔으며 늘 그렇듯 가해자들은 본인이 그렇게 하는 것을 모릅니다
수 많은 일들 중에 예시로 하나 꼽자면 어머니가 올해 칠순이신데 제가 성인이 되고 나니 두 누나년들은 자기들이 *출가외인*이라서 아들인 제가 어머니를 돌봐야한다며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어머니 사는 지역 근처에 취업하게 만들려고 하더군요 물론 어머니도 동조했구요
저는 출가외인이라는 단어를 그때 처음 들었습니다. 도대체 가족이 가족을 챙김에 있어서 출가외인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가더군요
제가 독립하기 이전에 어머니와 살적엔 모든 문제들은 전부 제 탓이 되었고 저는 항상 모지리 취급을 받았습니다. 이를테면 어머니 본인이 나서서 다른 형제 반찬 만들다가 힘이들면 제 탓이랍니다
근데요 저는 학창시절 성적이 좋았던 것은 아니지만 정말 모난 것 하나 없이 사고 한 번 안 치고 살아왔습니다. 모든 문제들을 제 탓을 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것이었죠(정말 사소한 일도) 오히려 그들이 의사소통에 있어서 어휘력이 딸리니 설명도 그지같이 하고 제가 이해를 못 하는 것이었죠
그냥 저를 만만하게 생각하고 감정 쓰레기통으로 사용한 것 같네요
제가 화장실 가면 어머니는 볼일보는 저에게 꼭 써먹으려면 없다면서 사람 잡부 취급 했으니까요
오히려 둘째 누나가 사고란 사고는 전부 치고 살아왔습니다.
결혼을 과속으로 하였지만 그렇다고 아이를 잘 키우는 것도 아니었으며 생각 없이 애는 셋이나 낳아서 기르고 있는데 아동 학대 신고도 받은 전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정서 학대 하고 있구요 본인은 이게 학대면 대한민국 모든 엄마들 다 신고 받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첫째 조카때 저한테 아기를 맡기고 새벽까지 술먹으러 나가기 일쑤였으며 나중에는 매형까지 가세하더군요
물론 제가 거절하면 장문으로 각종 폭언 및 협박 문자를 보내 사람 피를 말려댔습니다. 제가 그때 대학 다닐때니 타지역에 있었는데 주말이면 고향을 가야하는 이유가 애 봐주기였지요 (제 기숙사 룸메 및 고향 친구들이 증인입니다^^)
결국 저는 공황장애가 와서 밖에 나가는 것을 극히 꺼려하고 어쩔 수 없이 나가게 되면 식은땀을 미친듯이 흘리며 절 보지도 않는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어지러워 했었지요 게다가 외출하면 어김 없이 어머니는 써 먹으려고 하면 없다고 화내십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가 결혼을 했고 아들까지 낳았다는겁니다. 제 스스로가 좀 대단한 것 같습니다. 남자는 여자를 잘 만나야...
결혼은 역시나 허례허식 전부 하려고 하길래 내가 지금 집을 못 해가는데(너그들한테 휘둘리고 피빨려서) 무슨 소용이 있냐고 거절하고 비용 반반 하고 쓰잘데기 없는 허례허식 다 생략하자고 하였습니다. 그래도 제가 직장하나는 잘 잡아서 소득이 꽤 괜찮았거든요
그러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상견례때도 감놔라 배놔라 전부 자기들 뜻대로 하려고 해서 싸우고, 결혼을 왜이리 일찍하냐며(지네들 잡부 노릇 해야하는데) 다시 생각해보라고 해서 싸우고, 반반 결혼 하겠다는데 자꾸 예단예물 드립치면서 저에게 어머니한테 돈 주라고 둘째 누나년은 들들 볶고 그렇게 싸워가며 결국 저의 뜻대로 결혼을 하긴 했습니다만 결혼식장에서 둘째 누나년이 지네 이혼하네 마네 지랄해서 분위기 씹창 냈지만요
거기에 최근에 우리 아들 첫 생일인 돌 기념 식사자리에선 제 아내한테 가르치려 들면서 종가집 며느리처럼 해야한다는 식으로 말하길래 뒤집어 엎었습니다
정말 다 쓸 수 없을만큼 당해 왔고 이제는 제가 의절을 하려고 합니다. 이 글은 제 다짐이기도 하고 또 가스라이팅 당한 저의 한 면이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어해서 쓰게 됐습니다.
이젠 아내도 있고 아이도 있는데 아직도 모든 것들을 자신들에게 맞추려 하고 명령조로 저를 대하며 제가 무시하고 행동하면 그쪽 행동대장인
둘째 누나가 나서서 전화나 문자로 사람 피를 말립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면서요 (feat. 출가외인) (그래서 얘만 저와 아내 모두 차단 박았습니다)
아, 제가 직장 소득이 좀 괜찮다고 했잖아요? 그런 말도 하더군요 자기 같으면 월 50씩 엄마 드린다고...
본인은 연로한 어머니한테 셋째까지 맡겨 가면서 달에 30만원 밖에 주지 않으면서요 ㅎㅎ 걔는 학창시절 사고친 것들 수습하는 것만 해도 이야기 끝납니다 사실 뭐가 그렇게 잘나서 저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지 모르겠어요
아무튼 저는 의절을 결심 했다기 보단 해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제 가스라이팅 당한 면이 너무 불편해 하고 슬퍼하고 있거든요
잃는 것만 생각하는 거 같습니다. 얻는 것은 제 진짜 가족들의 안위와 정신건강임에도 불구하구요.
지금은 공황장애는 22살에 군대 다녀오면서 좋아졌지만 여전히 심한 불안과 정신적 스트레스 때문에 최근엔 약 복용 하고 있구요 이게 사실 확 눈에 띄는 폭행, 가족의 빚독촉 이런 부분들이 아니어서 공감을 얼마나 해주실진 모르겠지만 저 의절하는게 맞는거지요?
아, 그리고 이건 제 불안인데 맏이 형이 하나 있는데 형, 누나들이 제 의절을 괘씸히 여기어 회사에 찾아온다던지 회사에 전화를 한다던지 영화처럼 돈으로 사람 붙여서 저를 감시한다던지 이런 불안들이 자꾸 올라와서 미치겠습니다. 법적으로 유리한 태도와 대처 관련 조언도 같이 해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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