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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내시경 조직검사 암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성별
남성
나이대
50대

건강검진에서 위내시경 때 위궤양 같기는 한데 5개월정도동안 역류성 식도염 약 먹은게 효과가 없는게 이상하기도 하고 위궤양인 것 같기는 하지만 아닐 수도 있으니까 대학 병원 가보라고 해서 오늘 갔다 왔습니다 대학 병원에서 CD 보더니 암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조직 검사 결과 기다려보고 일단 이틀 뒤에 위내시경 한 번 더 보자고 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지금 증상이 밥을 안 먹으면 속이 쓰리고 밥을 먹으면 속이 편하고 소화도 잘 되고 잘 자고 화장실도 잘 가고 구토도 없는데 암일까요? 건강검진 받은 의사 선생님은 암이 생기는 위치가 아니라고 하시기는 하셨지만 또 대학 병원에서 암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하니 정말 너무 걱정 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말씀하신 증상과 경과만으로 위암 여부를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공복 시 속쓰림이 있고 식사 후 완화되는 양상은 기능성 소화불량이나 양성 위궤양에서도 흔히 보이며, 진행성 위암에서 흔한 체중 감소, 지속적인 식욕 저하, 반복적인 구토, 흑색변 등이 없다는 점은 비교적 불리하지 않은 소견입니다. 다만 위내시경에서 궤양성 병변이 보이고 약물 반응이 불충분했다면, 양성과 악성을 감별하기 위해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것은 표준적인 절차입니다. 대학병원에서 “암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라고 설명한 것은 현재 소견만으로 확정할 수 없다는 의미이지, 암이 확정되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조직검사 결과가 가장 중요하며, 필요 시 재내시경을 통해 병변의 형태와 깊이를 다시 확인하는 것도 일반적인 과정입니다. 실제로 위궤양처럼 보였다가 염증이나 양성 병변으로 나오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현재로서는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과도하게 단정하거나 최악의 상황을 가정할 근거는 제한적이며, 계획된 검사 과정을 차분히 따르시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대응입니다.

  • 안녕하세요. 백승철 의사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말씀하신 증상과 내시경 소견만 놓고 보면 위암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대학병원에서 조직검사를 기다리자고 한 이유는 “혹시 모를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한 표준적인 안전 절차에 가깝습니다.

    미리 걱정하시기 보다 검사 결과를 보고 나서 결정하셔도 늦지 않을듯 싶습니다.

    위암의 전형적인 증상은 공복 시 통증이 심해지고, 식사 후에도 불편함이 지속되거나 체중 감소, 식욕 저하, 빈혈, 구토 같은 변화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선생님처럼 밥을 먹으면 속이 편해지고 소화도 잘 되며 수면과 배변에 문제가 없는 양상은, 임상적으로는 위궤양이나 염증성 병변 쪽에 훨씬 더 가까운 패턴입니다. 특히 “공복 시 쓰림, 식후 호전”은 전형적인 궤양 증상입니다.

    검진 의사가 “암이 잘 생기는 위치가 아니다”라고 말한 것도 중요한 단서입니다. 위암은 호발 부위가 비교적 정해져 있는데, 내시경을 직접 본 의사가 그런 판단을 했다면 위험 신호는 낮아집니다. 다만 대학병원에서는 책임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영상만으로 단정하지 않고 암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는 표현을 쓰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이것은 “의심이 크다”기보다는 “확정 전에는 단정하지 않겠다”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이틀 뒤 내시경을 다시 하자는 것도 불안한 신호라기보다는, 병변을 더 자세히 관찰하거나 조직검사를 추가해 확실히 정리하려는 과정입니다. 실제로 암이 강하게 의심되는 경우라면 보통 CT, 혈액검사, 빠른 수술 상담까지 동시에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증상만으로 암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지만, 현재 증상은 암 쪽보다는 양성 질환 쪽에 더 무게가 실린다는 점입니다. 조직검사 결과가 나와야 최종 판단이 가능하지만,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이미 암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실 근거는 현재로서는 많지 않습니다.

    지금처럼 걱정이 크게 드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다만 지금 상황은 “불확실해서 검사하는 단계”이지, “확정적으로 나쁜 방향으로 가는 단계”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