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우울증? 무기력? 살아갈 이유? 그냥 저냥 다들사나요?

미래에 대한 무기력과 걱정으로 우울감이 지속되고 있음. 나름 사회적으로 자리도 잡았고 적당히 벌면서 살고는 있는데, 뭐랄까 내가 사는 속도보다 사회가 너무 빠른 것 같음. 지방이 고향이라 일자리 찾아 수도권에 왔는데 일반 직장인 월급으로는 수도권 집 사는 건 엄두가 안 나고 그렇다고 우리집이 부자는 커녕 하루벌어 하루살고ㅎㅎ 뭐 가정환경이나 부모님을 원망하거나 그렇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그냥 내 속도로 살아도 큰 욕심 없이 무던하게 살고 싶은데 그럴수록 내가 바라는 게 너무 큰건가 싶기도 하고 최근이 이런저런 내 잘못 아닌데 나한테 오는 금전적, 정신적 억까까지 당하니... 뭐가 맞는지도, 이렇게까지 하면서 살아야 하나 싶기도 하고. 그냥 편하게 몸 누일 집이랑 가족정도면 만족하고 살겠는데 그것조차 사회가 허락하지 않으니 참 빡빡함.

7개의 답변이 있어요!

  • 예, 일단 그냥저냥 살아갑니다.

    아주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살아가기 보다는

    오늘도 눈이 떠지니깐 살아가게 되는 것이에요.

    그렇게 살다 보면 좋은 날도 올 것이구요.

  • 아무래도 지금은 물질 풍요. 세상이다 보니까 모든 게 편하다 보니까 오히려 우울증이 생길 수도 있는 것 같아요. 조금 불편하게 생활을 하다 보면 오히려 그거에 집중하느라 우울증이 안 생기더라고요.

  • 서울에 있다보면 물질적인 것 때문에 상당히 힘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주변 아파트 시세, 비교하는 사람들, 경쟁심한 회사 생활 등등... 조금 눈을 낮추고 지방에 내려오니 여유롭고 나자신과 아내만 생각하는게 더 건강해진 느낌입니다. 서울에 꼭 있어야만 하는 직업이 아니라면 조금 눈을 돌려보는건 어떨까요?

  • 많이 지치셨겠다 싶어요. 잘못한 것도 없는데 억까까지 당하면 진짜 허탈하죠.

    말씀하신 것들, 사실 욕심이 큰 게 아닙니다. 편하게 쉴 집이랑 가족, 그게 원래 기본이어야 하는 건데 지금 사회가 그걸 기본으로 안 해주니까 본인이 뭔가 부족한 것처럼 느껴지는 거예요. 그 감각이 착각입니다.

    다들 비슷하게 삽니다. 겉으로 잘 사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도 안을 들여다보면 비슷한 무기력감이나 불안을 안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다만 말을 안 할 뿐이고요.

    한 가지 여쭤봐도 될까요. 이렇게까지 하면서 살아야 하나 싶다고 하셨는데, 그냥 지쳐서 쉬고 싶다는 의미인지, 아니면 더 어두운 생각도 드시는지요. 판단 없이 여쭤보는 거예요.

  • 질문자님의 말씀에 공감이 갑니다.

    저도 지금 나이가 50이 넘었지만 경제적상황으로 결혼도 못하고 하루하루 돈벌어서 부모님 부양까지 하려니 너무힘들고 미래에 다한 불확실성으로 우울증이 와서 약을 먹고 있지만 무기력에 대한생각이 끊이질 않습니다.

  • 무기력은 나만의 문제라기보단 사회 속에서 사람들이 겪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이해하면 좋아요.

    그럴수록 나만의 기준을 다시 잡아보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보다는 나에 초점을 맞추는 게 좋아요.

    당장 큰 해답이 나오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제보다 나은 점, 그래도 나아진 나를 발견하면서 살아가보시면 좋겠어요. 너무 힘들다면 심리상담 등의 방법을 이용해 보는 것도 꼭 고려해 보세요.

  • 죽지 못해서 삽니다 ㅠ.ㅠ

    우울증 환자도 안락사를 희망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루하루 미래에 대한 희망도 없이 살아가는게

    너무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