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삶에 대한 미련이 없다는 것은 무서운 일인가요?
안녕하세요, 23살인데요. 제가 여러 힘든 일을 겪고 또 겪다 보니까 삶에 대한 의지를 좀 놓아 버렸는데요.
대신 인생을 진짜 잘 살려고 돈도 벌어 보고 맛있는 것도 꼭 먹고 학교생활도 이제 막 개강하면서 즐거운 생활이 기대되고 있어요. 그리고 6월 달에 친구랑 일본 여행도 가려구요. 삶에 대한 의지가 좀 생겼긴 했는데..
근데 일본 여행을 가고 나서는, 정말 삶에 미련이 없어질 것 같아서 끝을 내려고 하는데, 이거 정말 무서운 생각인가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콜라비입니다.
저와 동갑이시고 상황까지 비슷해서 매우 놀랐습니다.
제가 정말 동생처럼 생각하던 고양이와 사별하고, 이보다 더 사랑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지금도 여전히 확신하는 첫사랑과 헤어진 시기도 전자와 같았어요.
이렇게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우울증에 무기력증까지 오니 번번히 모든 면접도 다 떨어지고 하는 것마다 실패를 겪으니 정말 그냥 말 그대로 죽고싶더라구요.
그래도 죽는 게 너무 고통스러우니까 (저는 와중에 무서워서 못 죽겠더라구요..ㅎ) 어떻게든 살아야겠지 하는 마음에 대학에서 제공하는 전문 심리 상담도 하고, 진짜 그냥 푹 쉬면서 평소 챙기지 못했던 소중한 친구들과 가족과 교류를 더 하고, 가끔 산책이나 테니스 같은 운동도 하고, 알바도 시작하며 서서히 아주 조금씩 나아지고 있었는데요.
한능검 1급 합격과 같은 적당히 노력을 들여도 성취해낼 수 있는 소소한 것부터 성취라는 것을 처음 해보니 그래도 뿌듯하더라구요.
삶의 의미나 목표를 찾은 건 아니지만 이렇게 소소한 성취를 하나씩 해나가는게 저한텐 도움이 됐던 것 같네요.
물론 터놓고 아무 이야기나 할 수 있고 언제든 자주 볼 수 있는 친구를 만들고 안정적인 관계를 가지며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받는 것도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번아웃인지 무기력증인지는 모르겠지만 극복은 저처럼 힘들 수 있어도 소소한 성취와 행복을 찾아보며 한 발짝 한 발짝 극복해나가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파이팅:)
안녕하세요. 힘찬나방196입니다.
네 무서운 일입니다
질문자님 지금 너무 젊으신데
무슨 힘든일을 겪으셨길래
그런 생각을 하시는지 너무 안타까워요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구요
사랑하는 가족들과 주위에 사랑하는 친구들을
생각하세요
안녕하세요. 찬란한원숭이62입니다.
지금까지도 잘 버티면서 잘 견뎌냈잖아요.^^
제가 늘 하는 말이 있어요.
꽃도 계절마다 피는시기가 있듯이, 작성자님의 꽃은 아직 피는시기가 아니였던거예요. 이제는 그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는거 같아요 ^^ 일본여행도 다녀왔으니, 이제는 목표를 정해야죠. 다음에는 유럽쪽으로 놀러갈수있게!! 지금까지 잘 견뎌내왔다는건, 지금까지 잘 해오고 있단거니^^ 같이 나아가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