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과 adhd 간 상관관계가 있을까요? 콘서타는 쭉 복용하는 게 좋을까요?
파킨슨병은 도파민 부족으로, adhd는 다른 신경전달물질의 영향도 있지만 도파민 부족으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성인 adhd 진단 받아서 콘서타 복용하다가 위장 장애로 인해 휴약하는 중입니다.
제 어머니께선 50대 후반이신데 소뇌 위축과 함께 파킨슨 증후군이 오셔서 지금 보행도 못하십니다.
그리고 저는 콘서타를 복용했을 때 약효와 부작용을 둘 다 겪긴 했지만 약효가 드라마틱하진 않았습니다.
잠 덜 오고, 조금 더 집중하기 쉬워지고, 집중이 조금 더 오래가는 정도였습니다.
콘서타 효과를 잘 못 보는 이유가 도파민 농도 자체가 낮기 때문이라고 들었는데요.
이것도 문제고, 위에 쓴 것처럼 파킨슨 가족력도 있어서 더욱 걱정입니다.
나이 좀 들면 저한테도 파킨슨병이 올까봐요.
파킨슨병과 adhd 간 상관관계가 있을까요?
콘서타의 기전은 도파민 농도 자체를 조절하는 게 아니라 다른 신경전달물질이 수용체에 못 붙게 해서 도파민 수용력을 올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콘서타를 계속 복용할 시 파킨슨병 유병률이 올라간단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해서요.
콘서타를 계속 복용하는 게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파킨슨병과 ADHD 모두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과 관련이 있지만, 두 질환 간에 뚜렷한 상관관계가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현재까지의 연구로는 두 질환이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ADHD에서 주로 사용하는 콘서타(메틸페니데이트)는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재흡수를 차단하여 이들 신경전달물질의 수용력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콘서타의 장기 복용이 파킨슨병의 발병율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에 대한 우려가 있으신데, 이러한 우려는 아직 명확하게 입증된 것이 아닙니다.
질문자분이 현재 복용 중인 콘서타가 위장 장애라는 부작용을 일으켜 휴약 중인 상황이라면, 담당 전문의와 복용 여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약효가 드라마틱하지 않다는 점과 신경전달물질의 수용력에 관한 부분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이 역시 전문의와 상의하여 적절한 치료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력에 대한 걱정 역시 이해가 갑니다. 파킨슨병은 유전적 요소 외에도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