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 꼬리는 왜 길까요???????
가축 양뿐만 아니라 야생양도 비롯해서 꼬리가 길면, 긴 털 때문에 위생이 안좋아지고, 벌레가 붙을 것 같는 데, 왜 꼬리가 길까요? 한국이나 일본처럼 우리사육, 호주나 유럽처럼 방목사육 상관없이 위생,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새끼양의 꼬리를 계속 자릅니다. 양의 꼬리를 계속 자른다면, 미래에는 양의 꼬리가 퇴화될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김채원 전문가입니다.
양의 꼬리는 원래 체온조절이나 기생출퇴치, 성적신호기능을 했었던 원시적인 적응구조인데,
지방을 저장하는 지방꼬리양에서는 에너지원역할도했다고합니다.
인위적인단미는 유전적인 퇴화를일으키지않고 단순히
외과적인 절단이기때문에 꼬리길이자체는 자연선택압력이없는한 세대를거듭해도 그대로 유전된다고 볼수있습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정준민 전문가입니다.
양의 긴 꼬리는 원래 체온, 체취 분산과 기생충 퇴치 같은 적응적 기능을 갖고 있어고, 야생양은 털이 덜 길어 위생 문제가 적었습니ㅏㄷ.
사육 환경에서 사람이 꼬리를 잘라도 후천적 절단은 유전되지 않으므로 자연선택이 일어나지 않는 한 꼬리가 스스로 짧아지진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자님.
이중철 과학기술전문가입니다.👨🔬
양의 꼬리에 대해 흥미로운 질문을 해주셨네요. 꼬리를 자르는 관습과 진화에 대한 고민까지, 깊이 있는 관찰이군요.
그럼, 양의 꼬리에 대한 비밀을 최대한 명쾌하게 답변해 드릴게요! ✨
1. 질문의 요지
양의 꼬리가 길어서 위생 문제가 생기는데도 불구하고 왜 긴 꼬리를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꼬리를 계속 자르면 미래에 꼬리가 퇴화될 것인지 궁금해하시는군요.
2. 답변
가장 중요한 점: 양의 꼬리가 긴 것은 오랜 시간 인간이 털과 고기를 얻기 위해 품종 개량한 결과입니다.
꼬리가 퇴화하는 것은 자연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인위적인 개입'이기에 당분간은 일어나기 어렵습니다.
3. 구체적인 설명 및 근거
이유: 야생 양이나 염소의 꼬리는 우리가 아는 양의 꼬리처럼 길고 두껍지 않습니다.
대부분 짧고 털이 적어 위생이나 안전에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인간이 양을 가축화하면서 더 많은 털과 고기를 얻기 위해 몸집이 크고 털이 많은 개체를 선별적으로 교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긴 꼬리는 의도치 않은 부산물로 함께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4. (참고) 실제 사례/대응방안 등
긴 꼬리의 문제점:
- 현대의 양 품종, 특히 털이 풍성한 양들은 긴 꼬리에 배설물이 엉겨 붙어 위생 문제를 일으키기 쉽습니다.
이로 인해 파리 유충이 번식하는 '플라이스트라이크(Flystrike)'라는 질병이 발생하는데, 이는 양에게 매우 고통스럽고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단미(꼬리 자르기)의 이유:
- 양의 꼬리를 자르는 단미(docking)는 위에서 언급한 플라이스트라이크와 같은 질병을 예방하고, 양털 깎기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동물 관리'의 일환입니다.
이는 양의 복지를 위한 중요한 조치로 여겨집니다.
꼬리의 퇴화 가능성:
- 질문자님의 추측처럼, 꼬리가 불필요한 신체 부위가 되어 언젠가 퇴화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 오히려 꼬리가 짧은 양을 선별적으로 교배하는 '선택적 육종'을 통해서만 꼬리가 짧은 품종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꼬리를 자르는 것은 유전자를 변형시키는 것이 아니므로, 양의 꼬리가 짧아지는 방향으로 진화하기까지는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5.결론
양의 긴 꼬리는 자연적인 진화의 결과라기보다는, 인간의 품종 개량으로 인해 나타난 특성입니다.
그리고 꼬리를 자르는 것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관리 방법 중 하나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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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증이 조금이라도 해소되셨기를 바랍니다.
언제든지 더 궁금한 것이 생기면 똑똑 문을 두드려 주세요~.👋
이상, 이중철 과학기술전문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야생 양의 조상인 무플론은 꼬리가 비교적 짧고 털이 적습니다.
하지만 인간이 양을 가축화하고 품종을 개량하면서 더 많은 양털을 얻기 위해 털이 풍성하고 두꺼운 양을 선별적으로 교배했는데, 이 과정에서 꼬리에도 털이 많아지고 길이가 길어진 개체가 많아진 것이죠.
그리고 양의 꼬리 길이는 유전적으로 결정됩니다.
하지만 현재 양에게 꼬리를 자른다고 해서 꼬리가 짧은 유전 형질이 후대로 전달되는 것은 아닙니다. 양의 꼬리가 자연적으로 짧아지거나 퇴화하려면, 꼬리가 짧은 양들이 그렇지 않은 양들보다 생존과 번식에 유리해야 합니다. 즉, 꼬리가 짧은 양만 살아남아 번식하거나, 꼬리가 긴 양들이 꼬리로 인해 생존에 불리해져서 번식을 제대로 하지 못해야 하죠.
하지만 오늘날 양 사육 환경에서는 사람이 직접 꼬리를 잘라 위생 문제를 해결하기 때문에, 꼬리가 길어서 생기는 불이익이 없습니다. 결국 꼬리 길이에 따른 자연 선택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기에 인위적으로 꼬리를 잘라준다고 해서 양의 꼬리가 퇴화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양의 꼬리가 길다는 점은 의외로 진화적, 생리적 배경이 있는 특징인데요, 우선 중동·아프리카 지역 원산의 지방양과 같은 일부 품종은 꼬리에 많은 지방을 저장하는데요, 이는 건조한 환경에서 에너지원과 수분 대체 자원 역할을 해주어 생존에 유리했습니다. 또한 야생에서 꼬리는 곤충 쫓기, 신호 보내기, 달릴 때 균형 유지 등의 기능을 하며 대부분의 반추동물(소, 염소, 사슴 등)이 꼬리를 가지고 있듯, 양도 공통 조상으로부터 긴 꼬리를 물려받은 흔적입니다.
반면에 현대의 양, 특히 메리노 품종은 털이 지나치게 길게 자라도록 개량되었는데요, 긴 꼬리 주변에 털이 덮이면 분변과 소변이 달라붙거나 파리구더기증 같은 심각한 질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꼬리 자르기가 사육 위생 관리 차원에서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자르는 행위 자체는 후대에 유전되지 않는데요 즉, 꼬리를 자른다고 해서 그 새끼가 꼬리 없이 태어나지는 않습니다. 다만 선택적 교배를 통해 꼬리가 짧은 개체를 선호하여 번식시키면, 세대를 거치면서 꼬리가 짧은 품종으로 변할 수는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야생양은 꼬리가 짧지만, 가축화 과정에서 양털 생산량이나 지방 축적 능력이 좋은 개체를 선별하여 육종하는 과정 중에 꼬리가 긴 유전적 특성이 함께 선택되었습니다. 즉, 긴 꼬리는 양털을 많이 얻거나 꼬리 지방을 활용하려는 인간의 목적에 따른 품종 개량의 결과이며, 자연선택의 산물은 아닙니다. 이로 인해 배설물에 꼬리가 오염되어 질병에 취약해지는 위생상의 문제가 발생하였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꼬리를 자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