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부터 아무런 감정이 안느껴지는 것 같아요.
재작년쯤 우울증이 심해서 약을 1년정도 먹었어요.
그리고 어느정도 안정을 찾아서 약은 중지하고 명상하고 운동하고 회사생활하며 별 문제없이 그냥 살고 있었는데
문득 정신차려 보니까 그 이후로 계속 별 감정이 없이 살아온 것 같더라구요.
영화나 책이나 전시같은걸 봐도 아무런 감흥이 없고 맛있는걸 먹고싶은 마음도 없고
연애에도 흥미가 줄어들고, 그러다 어쩌다 누굴 만나다 헤어졌는데도 별로 슬픈 감정도 안들고...
비정상이된것같아서 좀 고민입니다.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