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어머니가 혈압약 드시니 등쪽(목 가까운 등)과 머리가 저릿저릿 하시다는데 약 바꿔보는게 좋을까요?

성별

남성

나이대

50대

어머니가 갑자기 혈압이 올라가서 혈압약을 처방 받았습니다.

일시 : 2026년 3월 17일

다이크로짇정

며칠뒤에 두통이 살짝오는것 같다하셔서 인터넷에 질문 올려보니초반에는 혈압변화로 인한 어지러움이나 두통이 생길수있다해서 4월 16일 현재까지 드시고 계신대요.

처음엔 반알 드시다가 혈압이 잘 안잡혀서 현재는 한알 드시구요.

반알이든 한알이든

혈압약을 먹으면 등(목쪽)이 뻐근하게 아프고, 윗쪽 또는 뒷쪽 머리가 저릿저릿 하시다는데요.

혈압약 먹기전에는 이런증상이 전혀 없었는데 이러시다네요.

등이 뻐근해서 3월 27일 한의원 가서 등에 침 치료도 5번정도 받으심.

혈압약 처방받은 병원 갔더니,

혈압약 때문은 아닌듯하고 신경외과쪽으로 가보라 하셨다네요.

신경외과 가셨더니 큰 문제는 아닌듯하다고 처방약을 받아오셨어요.

※ 처방전 내용 (매일 아니고, 머리에 증상있을때 복용)

뉴로카바피지캡슐 25mg

낙센에프정

제가 궁금한건 어머니 친구분들도 혈압약 드시는분들이 많은데, 처음에 약 정할때 속이 메스껍거나해서 이약저약 드셔보고 자기몸에 맞는약을 찾으셨다는데.

우리 어머니도 그렇게 해보는게 좋을까요?

혈압약 처음 처방해주신 병원에 병원에 문의했더니

다이크로짇은 이뇨제 성분이고.

원하시면 다른 성분 약한 약으로 바꿔줄수는 있다는데.

보통 혈압약으로 등이나 목통증, 머리가 저릿한 증상은 잘 안온다고.. 이상하다 하시네요.

질문1.

혈압약 부작용중에 등(목에 가까움)통증도 있나요?

(침맞고 등통증이 완화되면 머리쪽 저릿한 증상도 나아진다네요)

질문2.

이런 경우 어머니 약을 바꿔봐도 될까요?

질문3.

혈압약이 본인에게 안맞으면 이렇게 두통이나 저릿함이 오는 경우가 흔하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혈압약 때문에 나타난 증상일 가능성은 다소 떨어지는 것은 맞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일단 약을 바꿔볼 수는 있지요. 바꿔도 아프면 혈압약 때문이 아니라고 생각해 볼 수 있구요. 참고로 침 맞고 등 아픈 것이 좋아지면 머리쪽 증상도 호전된다면 근육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 현재 상황을 정리하면, 이뇨제 계열(다이크로짇, hydrochlorothiazide) 시작 이후 특정한 통증 및 저림 증상이 새로 발생했고, 시간 경과에도 지속되는 양상입니다. 약물과의 인과관계를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먼저 병태생리 관점에서 보면, thiazide 계열 이뇨제는 체액 감소와 전해질 변화(특히 나트륨, 칼륨 감소)를 유발할 수 있고, 초기에는 혈압 변동으로 인해 두통이나 어지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등 상부 통증”이나 “목-후두부 저림”은 전형적인 약물 부작용 패턴은 아닙니다. 대신 다음 두 가지 가능성을 고려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첫째, 혈압이 떨어지면서 상대적인 뇌혈류 변화 또는 긴장성 두통이 유발되는 경우입니다. 둘째, 경추 주변 근육 긴장 또는 경추성 두통(cervicogenic headache)이 동반된 경우입니다. 실제로 침 치료 후 등 통증이 완화되면서 두부 증상도 줄어든 점은 근골격계 원인을 시사합니다.

    질문1에 대해, 이뇨제 자체의 직접적인 부작용으로 “등 통증”이나 “목-후두부 저림”은 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전해질 이상이나 탈수 상태에서는 근육 경련, 뻐근함, 전신 불편감이 나타날 수 있어 간접적 연관 가능성은 있습니다. 따라서 혈액검사(전해질, 신기능)는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질문2에 대해, 약 변경은 충분히 고려 가능한 상황입니다. 고혈압 치료는 “환자 맞춤형” 접근이 원칙이며, 실제 임상에서도 1차 약제를 바꾸거나 병용하면서 가장 잘 맞는 조합을 찾습니다. 특히 증상이 약 복용 이후 명확히 시작되었고 지속된다면, 다른 계열(예: 칼슘채널차단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등)로 변경해보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대한고혈압학회 및 국제 가이드라인에서도 부작용 발생 시 약제 변경을 권고합니다.

    질문3에 대해, “두통”은 비교적 흔한 초기 부작용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국소적인 저릿함(특정 부위 신경증상)”은 전형적이지 않으며, 이 경우는 약물보다는 경추 신경 자극이나 근육 긴장과 같은 다른 원인을 더 우선 고려합니다. 다만 개인별 약물 민감도 차이가 있어, 특정 환자에서 비특이적 신경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드물게는 있습니다.

    정리하면, 현재 양상은 약물 부작용으로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시간적 연관성이 있고 불편이 지속되므로 약 변경을 시도해보는 것이 임상적으로 타당합니다. 동시에 전해질 검사와 경추/근육성 원인 평가를 병행하는 접근이 적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