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값이 다시 강하게 올라온 가장 큰 이유는 미국 장기국채 금리가 내려가고 달러가 약세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8월 20일 국제 금 현물가격은 온스당 약 4,512달러로 6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이자를 주지 않는 금은 국채금리가 내려갈수록 상대적으로 매력이 커집니다. 중앙은행의 금 매입도 여전히 중요한 상승 요인입니다. 한국은행도 최근 13년 만에 국내 생산 금을 매입하는 방안을 발표했고,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역시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은행 매입 하나가 금값을 끌어올린다기보다는 세계적인 금 보유 확대 흐름이 더 중요합니다.
앞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은 있지만 지금부터는 4,500달러 부근 안착 여부가 중요합니다. 미국 장기금리가 다시 오르거나 연준의 금리인상 우려가 커지면 금값이 다시 조정받을 수 있으므로, 최근 반등만 보고 계속 오른다고 단정하기보다는 달러와 미국 국채금리를 함께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