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들어오시면 가장 먼저 창문으로 스며드는 햇빛부터 막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운 공기가 들어오기 전에 빛 자체를 차단하면 방 안의 온도는 생각보다 훨씬 천천히 올라갑니다. 그리고 차가운 물로 샤워하시기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몸의 열을 천천히 식혀주시는 편이 오래 시원합니다. 너무 차가운 물은 순간적으로는 시원하지만 금세 다시 더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끔은 손목이나 목 뒤에 차가운 수건을 잠깐 올려두는 것만으로도 몸 전체가 식는 느낌이 듭니다. 큰 혈관이 지나가는 부위라 짧은 시간에도 체감이 달라집니다. 선풍기 역시 몸에 직접 강하게 바람을 보내기보다, 방 안 공기가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약하게 틀어두시면 훨씬 쾌적합니다.
무엇보다 여름은 온도보다 습도가 사람을 더 지치게 만듭니다. 그래서 에어컨의 강한 냉방보다 제습 기능을 활용하셨을 때 오히려 더 시원하고 편안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기 속 끈적한 수분이 줄어들면 같은 온도에서도 몸은 훨씬 가볍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