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는 작은게 맛있나요? 큰게 맛있나요?
고구마를 살때는 항상 고민합니다.
작은 사이즈의 고구마를 여러개 살까 아니면 큰 사이즈의 고구마를 몇개만 살까 하구요
그런데 고구마는 작은게 맛있나여? 큰게 맛있나여?
미국 자료에 의하면 고구마의 가장 맛있는 크기는 250g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값이 비싼 고구마의 크기는 100g 내외입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고구마의 수확시기를 고구마 평균 크기가 개당 250g일 때에 맞추어서 수확을 하도록 표준 매뉴얼로 생산자를 교육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소비자들은 고구마는 그 정도 크기가 적당하다고 인식을 하고, 큰 고구마를 주로 소비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소비자는 100g 내외의 작은 고구마를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자 작은 고구마를 많이 생산하기 위한 방법을 농가들이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 방법이 밀식재배라는 소문이 고구마 생산농가에 퍼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고구마의 재식간격이 과거의 30cm였던 것이 지금은 15cm 심지어 10cm까지 밀식재배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밀식재배하면 더 많은 생산량이 나올 것같지만, 좁은 공간에 종순이 너무 많아서 경쟁으로 인해 오히려 면적 당 생산량을 줄어들어버립니다. 왜냐하면 고구마 종순 하나가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토양의 영양과 광합성을 하기 위한 공간이 필요한데, 이 것들이 부족해져서 전체 생산량이 줄어버립니다.
경쟁을 붙이면 생산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막연히 믿는 세상적인 어리석음이 작용한 것입니다.
무심결에 한국의 소비자가 작은 고구마를 선호하는 습관이 고구마 생산농가의 생산성을 절반으로 떨어뜨리는 저주가 되어버렸습니다.
큰 고구마를 선택하는 소비자의 지혜가 대한민국의 고구마 농가를 살릴 수 있습니다. 그래야 소비자도 좋은 고구마를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게 됩니다.
소비자들이 작은 고구마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그러나! 작은 고구마는 미숙한 고구마입니다.
작은 고구마를 선호하는 소비자의 기호로 인해서 고구마 시장이 왜곡되고 있습니다.
큰 고구마를 구입하세요~
작은 고구마는 맛도 큰 고구마에 비해 떨어지기도 하지만 고구마의 성숙이 되지 않은 상태의 고구마이기 때문에 생산량도 크게 저하됩니다.
한편 소비자가 150g이상의 큰 고구마를 선호하게 되면, 고구마의 생산량을 늘려서 고구마의 단가를 낮출 수 있습니다.
고구마가 작으면!
고구마가 작으면 고구마를 굽거나 쪘을 때에 먹을 수 있는 부분이 적습니다.
구울 때에 타서 먹을 수 없게 되는 껍질부분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서 먹지 못하고 버려지는 손실이 큽니다.
요즘은 고구마를 쪄서 낱개로 먹는 방식으로 소비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작은 고구마를 선호하는경우가 많지만요
고구마의 경우에 150g 이상의 크기! 큰 고구마가 되어야 성숙이 되어서 맛과 영양분이 풍부해집니다.
작은 고구마는 아직 작아 농도가 좀 미미할수 잇고 큰 고구마는 크기가 큰 만큼 농도가 달달할수 있을겁니다
고구마는 땅의 영양분을 흡수하여 성장하므로 아무래도 큰 고구마가 영양분이 응축되어 있을지도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