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읍니다'에서 '습니다'로 바뀌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요.
옛날에는 '읍니다'로 썼던 걸로 압니다.
근데 지금은 '습니다'로 쓰잖아요.
'읍니다'에서 '습니다'로 바뀌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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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타박스입니다.
발음상으론 바로 앞에 시옷(ㅅ)이나 쌍시옷(ㅆ)받침이 있으면
-읍니다. 도 습니다랑 발음이 같아 병행해서 써온적이 있었습니다.
바로 앞에 그외의 받침일 땐 -습니다. 였구요.
예를 들면 먹습니다. 앉습니다 등등
근데 이 ㅆ받침 + 읍니다의 하오체에서선어말 어미이자 '-습니다'의 본말인 '-사옵니다'는 '-ㅅ' 뒤에 쓴 때도 '-아옵니다'로 안 바꾸고, 그러니까 '있아옵니다', '없아옵니다'처럼 안 쓰고 처음부터 '있사옵니다', '없사옵니다'처럼 쓰고 있었기에 많은 시비와 논란이 있었고,
이에 1988년 어문 규범을 개정(시행은 89년 3월)하면서 ‘-읍니다’의 표기를 ‘-습니다’로 바꿨습니다.
참고로 이 개정 이후, 있음, 없음을 있슴, 없슴 으로 잘 못 쓰는 경우도 있는데,음은 명사형 종결어미라 그대로 써야 합니다.
먹습니다를 먹슴이라 하지 않고 먹음이라 하듯
앉습니다를 안슴이라고 하지 않고 앉음이라고 하듯
읍니다의 습니다로 바뀐 것과 무관하게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