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고산지대는 산소 농도가 낮아 숨쉬기가 어렵고 고산병에 시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곳 주민들은 오랜 세월에 걸쳐 적응력을 키워왔습니다.
고산지대 주민들은 평지에 사는 사람들에 비해 폐활량이 더 큽니다. 희박한 산소를 효과적으로 흡수하기 위해 폐의 크기와 기능이 발달한 것입니다. 또한 혈액 속 헤모글로빈의 양이 많아 산소 운반 능력이 뛰어납니다. 마치 스펀지처럼 더 많은 산소를 흡수하여 온몸으로 운반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심장이 더 빠르게 뛰어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만들어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하고 세포 내 에너지를 생산하는 미토콘드리아가 더 효율적이어서 낮은 산소 농도에서도 에너지를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이러한 적응은 단순히 환경에 노출되어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라, 오랜 세월에 걸쳐 유전적으로 변화되어 온 결과입니다. 즉, 고산지대에 적합한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이 살아남고 번식하면서 집단 전체가 고산 환경에 적응하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