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관련 질환이 갑자기 악화될 수 있을까요?
작년 6월 건강검진 수치입니다
GFR 81, 요소질소(BUN) 17.6, 크레아티닌 1
요소질소/크레아티닌비 17.1
작년 11월 응급실에서 한 검사에서도 신장 나쁘다는 말은 듣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평소 복용 중인 혈압약을 처음으로 이노제성분이 포함된 약으로 바꿔 작년 10월부터 복용하였습니다.
올해 1월달에 응급실 가서 피검사를 하였는데
탈수증상과 신장수치가 안좋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평소 물을 마시지 않는 습관이라서 그 후에도
물을 먹을려고 노력했지만 하루에 400ml에서
많게는 800ml 마시는걸로 그쳤습니다.
어제 혈액검사상 타 과 교수님이 신장이 50%
정도라고 알려주셔서 깜짝 놀라 혈압약을
피마에스정60/5밀리로 바꾸었습니다
7년 전부터 혈뇨와 단백뇨가 보였지만 3개월마다
혈액검사상 이상이 없었고
혈압약은 복용하지만 평균 혈압이 130ㅡ140으로
유지 되었으며 당뇨 또한 전단계에서 멈춰 있었습니다.
6개월 전부터 이뇨제혈압약 복용 후 탈수증상과
신장수치가 갑자기 나빠져서 너무 황당하고
심적으로 충격이 큽니다.
제가 간절하게 바라는건 이 기회에 저염식, 저단백,
체중감량을 철저하게 해서 혈압도 정상적으로 낮추고 전반적인 몸관리를 하면 그 전으로 돌아 갈 수
없다해도 여기서 더 이상 나빠지지 않을 수 있을까요?
신장 관련 정보보면 전부 어떻게 해도 투석까지
간다, 몇 개월만에 말기신부전이 되었다는
두려운 말 뿐이라 더 막막하고 겁이 나네요
제발 저에게 작은 희망이라도 주세요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신장 질환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점진적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미 고혈압과 강직성 척추염 등의 기저질환이 있으시고, 이로 인해 신장에 부담이 가해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이노제 성분이 포함된 혈압약을 복용한 이후 신장 수치가 나빠졌다고 하셨는데, 이노제 성분은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장 기능이 "50% 정도"라는 이야기를 들으셨지만, 신장이 완전히 기능을 잃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통해 더 이상의 악화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신장 질환의 진행을 멈추거나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하려면, 저염식, 저단백, 체중 감량과 같은 생활습관 변화가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도 필수적입니다. 하루에 물을 400ml에서 800ml로 제한하는 것은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하루 권장량의 충분한 수분 섭취를 목표로 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혈압 관리, 꾸준한 약물 복용,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하며, 신장 전문의와 협력하여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구요
신장 질환은 예방과 관리로 충분히 늦출 수 있으며, 적절한 관리로 안정된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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