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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철한불독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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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영토 남쪽 끝 지브롤토는 왜 영국의 땅인가요?

스페인 영토 남쪽 끝에 있는 지브롤토는 왜 영국의 땅인가요?? 언제부터 영국의 땅이 됐고, 왜 여전히 영국의 속령으로 남아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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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활달한파리매77
      활달한파리매77

      안녕하세요. 조사를 해본 결과 스페인 영토 남쪽 끝에 있는 지브롤터는 1713년 10월 11일 맺어진 우트레크 조약에 따라 스페인으로부터 영국에 양도되었습니다. 우트레크 조약은 스페인 왕위계승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체결된 조약으로, 스페인은 이 조약을 통해 지브롤터와 기타 영토를 영국에 양도하고, 프랑스에게 스페인령 네덜란드와 루이지애나를 양도했습니다.

      지브롤터는 지중해와 대서양을 연결하는 지브롤터 해협의 입구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영국은 지브롤터를 장악함으로써 지중해에서의 해상권을 확보하고, 스페인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었습니다.

      스페인은 지브롤터의 반환을 요구해 왔지만, 영국은 이를 거절해 왔습니다. 영국은 지브롤터가 전략적 요충지이며, 지브롤터 주민들이 영국에 남기를 원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스페인과 영국은 지브롤터의 지위에 대해 오랫동안 협상을 벌여왔지만,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지브롤터는 현재 영국의 속령으로 남아 있으며, 스페인은 지브롤터의 반환을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습니다. 참고 하셔서 도움되셨길 바래용 ^^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레콩키스타로 이슬람 세력을 몰아낸 이후 카스티야 왕국이 통치했으나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 때 영국이 점령했습니다.

      위트레흐트 조약을 통해 지브롤터의 영유권을 따내고, 이 지역을 점령함으로 영국은 대서양으로 나갈 수 있는 지중해의 유일한 출구를 장악, 지중해 해상권을 쥐는 기초를 마련합니다. 1779년 영국이 미국 독립전쟁때문에 정신없는 틈을 타 스페인이 다시 탈환을 시도, 포위전은 1783년까지 계속되나 지브롤터는 계속해 영국의 손에 남았으며 영국은 제 2차 세계대전 와중에도 지브롤터에 본국함대에 버금가는 수준의 대함대를 상시 배치할 정도로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였습니다. 지중해와 대서양을 잇는 지브롤터 해협에 위치해있기 때문이며 당시 나치 독일도 이 지브롤터의 중요함을 알고 있어 공략하려하나 실패, 위치상 스페인이 직접 참전하는 등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한데 당시 스페인을 통치하던 프랑코는 본격적인 참전을 거부, 군항 이용이나 의용병 파견 등 간접적인 지원만 했기 때문입니다.

      1969년 독재자 프란시스코 프랑코는 갑작스레 지브롤터에 대한 국경 봉쇄를 선언, 외교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못하자 화가 난 프랑코는 모든 물자와 인력의 이동을 막고 통신선을 차단합니다. 13년간 이어진 이 경제 재제는 지브롤터 경제에도 막대한 피해ㅡㄹ 주고 국경을 넘어 일하던 1만명 이상의 스페인 노동자들을 실직하게 했습니다.

      스페인 입장에서는 중요한 요충지이자 통한의 고토이지만 지브롤터 주둔함대만으로도 스페인 함대 전체를 상대하고 엄청나게 여유가 남는 영국의 막강한 군사력에 두력 탈취를 통한 영토 합병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지브롤터의 지역 주민들 절대 다수가 영국령 잔류를 희망하며 스페인으로 귀속되기를 거부하는 탓에 속만 끓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