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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인간이 된다면 어떤 기술력으로 될 수 있고 또 그중에서 언제쯤 발명될까요?

만약 투명인간이 된다면 어떤 기술력으로 거울반사능력?으로 가능할까요?

과학적으로 보면 나노기술이나 양자역학, 또는 미래의 첨단 생명공학이 핵심일 것 같은데

언제쯤 그런 기술이 현실화될까요? 상상 속 이야기지만 정말 가능하다면 어떤 시점에 실현될지 너무 궁금하네용~~?? 그런데 투명인간이 된다해도 동물들은 알아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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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투명인간이 된다는 개념은 오랜 시간 동안 인간의 상상력과 SF 문학에서 매혹적인 주제로 다뤄졌습니다. 과학적으로 이 개념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빛의 반사(reflection)와 굴절(refraction), 흡수(absorption), 그리고 산란(scattering)이라는 물리적 성질을 정교하게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사람이나 물체가 보이는 이유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빛이 그 대상에 부딪혀 반사되거나 흡수되고, 그것이 관찰자의 눈에 도달하기 때문인데, 이 빛의 경로를 인위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면 ‘투명해진 것처럼 보이게 하는’ 기술이 이론적으로 가능해집니다.현재 과학기술의 발전 속도에서 볼 때, 가장 유망한 접근 방법은 바로 메타물질(metamaterial)과 광학 위장(optical camouflage) 기술입니다. 메타물질이란 자연에는 존재하지 않는 방식으로 설계된 인공 구조물로, 특정 파장의 빛을 통제하여 빛이 물체를 휘감아 지나가도록 만드는 '광학 망토(클로킹 장치)'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빛이 그 물체를 우회하는 것처럼 보여 외부에서는 그 물체가 없는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실제로 2006년 미국 듀크대학교 연구팀이 마이크로파 영역에서 제한적이지만 물체를 감추는 실험에 성공하면서 과학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고, 이후 나노기술과 레이저 공학을 이용한 더 정교한 실험들이 계속되어 왔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가시광선 전 영역에서, 움직이는 생명체를 실시간으로 완전히 투명하게 만드는 기술은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개발된 기술들은 매우 좁은 파장의 빛에서만 작동하거나, 고정된 시점에서만 제한된 각도로 투명한 것처럼 보이게 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또한 생체 조직은 각기 다른 밀도, 수분 함량, 굴절률 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밀하게 빛의 경로를 조절하기에는 과학적으로 난이도가 매우 높습니다. 또 다른 가능성으로는 디지털 광학 위장 기술이 있습니다. 이는 물체의 반대편 배경을 카메라로 촬영하여, 그 영상을 실시간으로 물체 앞면에 투사하여 배경과 합성시킴으로써 마치 물체가 투명한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일부 군사용 위장복 실험에서는 이 원리를 응용해 사람의 몸을 카메라와 디스플레이로 덮어 실제로 일정 거리에서 투명하게 보이도록 만든 사례가 있으며, 향후 AR(증강현실) 기술, 초경량 디스플레이, 고속 영상처리 시스템이 발달함에 따라 점점 더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또한 투명화가 가능한 시점을 예측한다면, 완전한 인체 투명 기술은 21세기 중반 이후, 2050~2070년 사이에 군사용 혹은 특수 산업용으로 제한적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으며, 일반 대중이 이를 활용하는 시점은 그 이후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해결해야 할 수많은 기술적 과제뿐 아니라 윤리적, 법적, 사회적 문제도 병행되어야 합니다. 완전한 투명성은 감시 회피, 범죄 악용 등 새로운 형태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질문해주신 대로, 동물들이 투명인간을 인식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감지 방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개, 고양이, 벌, 상어, 뱀 같은 동물들은 시각뿐 아니라 후각, 열 감지, 진동 감지 등 다양한 감각 체계를 통해 대상을 인지합니다. 설사 사람이 빛의 경로를 조절해서 보이지 않게 된다 해도, 체온, 소리, 냄새 등을 차단하지 않으면 대부분의 동물은 여전히 존재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뱀류는 적외선 감지 기관으로 체온을 식별하고, 상어는 전기 자극을 감지하며, 개나 고양이는 미세한 냄새나 움직임의 기류 변화도 파악하기 때문에 ‘완벽한 생체 투명인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각적 은폐 외에도 다중 감각 차단 기술이 함께 발전되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투명인간 기술은 이론적으로 가능한 영역에 진입했으며, 현재는 초기 기술적 실험들이 진행 중인 단계입니다. 향후 메타물질, 나노기술, 디지털 위장, 양자 센서 기술 등의 발전이 융합되면 언젠가는 가능해질 수 있지만, 아직은 수십 년의 과학적 도전과 윤리적 조율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그 시점이 온다면, 인간의 ‘보이는 존재’라는 개념 자체가 철학적으로도 바뀌게 될 매우 혁신적인 미래가 될 것입니다.

  • 투명인간 기술은 빛을 휘게 하는 메타물질이나 플라즈마를 이용한 스텔스 기술, 또는 카멜레온 피부 모방 기술을 통해 구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들은 아직 연구 초기 단계에 있으며, 빛의 완전한 굴절 제어나 생체 적합성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학적 난제가 많아 상용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로서는 정확한 발명 시기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투명인간이 되더라도 동물들은 시각 외의 다른 감각(예: 후각, 청각)을 통해 대상을 인지할 수 있으므로 완전히 들키지 않는 것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실제 개념은 좀 다를 수 있지만, 투명인간에 관한 연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나노기술, 양자역학, 그리고 첨단 생명공학이 투명인간 기술의 핵심이 될 수 있습니다.

    나노기술은 현재 가장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분야입니다. 빛의 파장보다 훨씬 작은 구조를 가진 메타물질을 이용하면 빛의 진행 방향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은데, 특정 물체를 통과하는 빛이 휘어져 마치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방식이죠. 이는 물체가 거울처럼 빛을 반사하는 것이 아니라, 빛을 통과시키는 동시에 휘게 하여 우리 눈에 보이지 않도록 하는 원리입니다. 그렇기에 '거울 반사 능력'이라는 표현보다는 '빛의 굴절을 제어하는 능력'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양자역학적 접근은 현재로서는 상당히 추상적인 개념입니다. 물질의 양자 상태를 조작하여 빛과의 상호작용을 완전히 제거하는 방식인데, 이는 단순히 빛을 휘게 하는 것을 넘어 물질 자체의 본질을 변화시키는 것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연구는 되고 있지만, 현재의 과학 기술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그리고 생명공학적으로 접근한다면 생체 내에서 투명성을 가지는 방식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유전자를 조작하여 피부 세포나 혈액 세포가 빛을 흡수하거나 반사하지 않고 투과하도록 만드는 것으로영화에서 볼 수 있는 일종의 생체 은폐막 같은 개념이죠. 그러나 연구는 진행되지만, 실제로 적용하기에는 윤리적인 문제가 큰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현재로서는 투명인간 기술이 언제쯤 현실화될지 정확히 예측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나마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나노기술을 활용한 것인데 그나마도 최소 수십년 이상의 연구가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실제 상용화에는 그보다 더 긴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투명인간이 된다 하더라도 말씀처럼 동물들은 투명인간을 알아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왜냐하면 동물들은 시각 외에도 다양한 감각을 통해 주변 환경을 인지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