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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견한오솔개199
대견한오솔개199

점차 인간 몸의 털이 없어지는게 진화의 산물이 맞나요?

인간은 진화과정에서 몸의털이 없어졌다고 하는데 맞나요?

또 인간이속이대로 진화를 계속한다면 미래인류는 대머리가 될가능성이 높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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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인간의 몸에서 점차 털이 줄어드는 현상이 진화의 결과로 보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털이 완전히 사라지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우선 털은 체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물론 인류가 아프리카의 더운 환경에서 생활하면서 체온을 효율적으로 조절하기 위해 털이 줄어들었다는 가설이 있으며, 땀을 흘려 체온을 낮추는 데 털이 없는 피부가 더 유리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털이 전혀 없다면 체온 조절에 오히려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인간의 진화 방향은 예측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특정 유전적 변화가 우세해질 수도 있고, 환경 변화에 따라 다른 방향으로 진화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현재 인류에게서 나타나는 탈모 현상은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호르몬 변화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따라서 미래 인류가 모두 대머리가 될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 인간의 몸에 털이 줄어든 것은 진화의 일부로, 체온 조절 효율성과 외부 기생충 감소 등 환경 적응에 따른 결과입니다. 그러나 완전한 무모 상태로 진화하는 방향은 확정된 것이 아니며, 대머리 역시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미래 인류가 모두 대머리가 될 가능성은 있지만, 반드시 그렇게 진화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생존에 영향을 주지 않는 특성은 자연선택에서 강하게 작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안녕하세요.

    네, 인간이 털을 잃은 것은 진화의 결과가 맞는데요, 하지만 단순히 "없어졌다"기보다는, 특정한 선택압에 의해 털이 적어진 것입니다. 조상인 유인원들은 숲에서 살았지만, 인류는 점차 사바나 환경에서 사냥과 채집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땀샘을 통해 효율적인 발한(땀 배출)으로 체온을 조절할 필요가 있었고, 털이 많으면 땀이 증발하는 데 방해가 되기 때문에 털이 줄어들었다는 가설이 있습니다. 또한 털이 많으면 이, 벼룩, 진드기 등의 기생충이 쉽게 번식할 수 있는데요, 따라서 털이 적어진 개체가 감염 위험이 낮아 생존과 번식에 유리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게다가 인간은 언어와 표정을 통한 비언어적 의사소통이 중요한 종이므로, 털이 줄어들면서 표정이 잘 보이고, 감정 표현이 쉬워지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정리해보자면, 이런 요인들이 자연선택을 통해 점진적으로 작용하면서 인간의 털이 퇴화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고, 머리카락, 눈썹, 속눈썹, 겨드랑이털, 성기 주변의 털(음모) 등은 남아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그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인간들이 옷을 입고 집안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생활하게 됨에 따라 털의 효용성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다만, 머리카락은 상황이 다릅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안상우 전문가입니다.

    인간의 몸에서 털이 원시인들보다 적은 것은 사실입니다. 피복을 입고 안정된 주거 공간에서 활동을 하기 때문에 털의 필요성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머리카락은 눈썹이나 수염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으로 날 가능성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