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안 아프게 자살하는 법이 있을까요???
제가 하고 싶은 건 아닌데 항상 트위터나 다른 인터넷 보면 안 아프게 자살하는 방법 알려달라고 하는데 정작 답변은 없잖아요? 진짜 안 아프게 죽는 방법은
없을까요? 안락시 기계는 부모님이나 다른 사람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태어났는데 제가 살지 죽을지는 제가 결정 할 수 있는 거 아닐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저도 이런고민 많이 해봤는데요 이것저것 생각해보니까 고민이 많아지더라고요
편하게 죽는 방법같은건 사실상 머리에 총구 겨누고 자살하기 입니다 간단하죠? 뇌보다 총알이 뇌를 뚫는 속도가 빨라서 고통을 느끼기도 전에 죽을 수 있어요 느끼더라도 아주 찰나에 불과하고요 그러나 대한민국에서 총기를 밀수입 할만큼 제가 깡이 없어서 시도는 못해봤네요 그리고 군대까지 가서 힘들게 총 얻어가지고 할 간절함도 없고요
그거 말고도 다음으로 옥상에서 떨어지기가 있는데 그만큼 높은 곳을 구해서 경비원 몰래 올라가기도 쉽지 않을뿐더러 만약 낙하시 그 주변 지역 상권이나 주민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고 집값 떨어지면 부모님까지 피해를 본거잖아요? 그러니 한강 가면 어떨까 고민했는데 한강 같은 경우 수심이 보기보다 얕아서 익사해서 죽을 위험이 커요 익사시 폐로 물이 들어차며 아프고 숨막히고 그때 살고 싶다 생각해도 도와줄 이 하나 없고요 목메달기는 익사처럼 비슷하게 죽는 시간이 길어서 고통이 존재합니다
덤으로 니트로글리세린이나 수면제 같은 약같은경우 과다복용으로 고통을 느끼다가 서서히 죽고요 만약 옥상낙하, 익사, 목 메달기 등등 이것들 전부 자칫해서 살아버리잖아요? 잘못되면 반장애 입게 되어서 아브브부... 아이챠카이... 처럼 말도 제대로 못하는 지적장애나 식물인간 됩니다 그러면 그런걸 누가 케어해주겠어요? 부모님입니다. 부모님은 님 죽을때까지나 아니면 돈 여유있는 집이면 도우미 써서 똥오줌 케어하겠죠
그거 말고도 그동안 벌어온 돈은 기부할지 부모님께 모두 옮겨놓을지, 유언장은 뭐라고 적을지, 죽는다면 장례식장에 주변 친인척이나 친구들, 생판 모르던 사촌뻘까지 올텐데 부모님 체면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애 간수 하나 못해서 방임해놓고 죽였네 뭐네 하면서 뒷말 나올게 뻔한데 그꼴 죽어서는 볼 수는 없고...
이것저것 생각해보니 복잡하더라고요 다시 자살에 대해 생각해보는건 부모님 곱게 돌아가시고 나면 그때 생각해보려고 하고 지금은 멈춘 상태입니다 제 말이 궁금증에 도움되셨길 바랍니다🫠
+여담으로 안락사에 대해 말씀해주셨는데요 대한민국에서는 의사 등 의료진이 약물을 직접 투여해 생명을 단축하는 적극적 안락사나 의사 조력 자살은 모두 불법입니다
애초에 환자의 자기 결정권을 존중해 무의미한 연명치료만 중단하는 소극적 안락사인 연명치료 중단만 호스피스 어쩌구 법률에 따라 합법적으로 허용하고 있어요 일반인이라면 안락사 약물 투여받기도 쉽지 않아요
나라 옮긴다 하더라도 스위스같은 경우 여러 서류에 돈은 1500~2000만원 깨진다하고 애초에 안락사 조건이 불치병이여야 가능해요
그러니 안락사를 계획하시는거라면 무의미한 연명치료(예시로는 암 말기환자가 항암제 효과가 없는 등)가 될때까지 몸이 반불구가 되어 호스피스로 옮겨져서 부모님이나 자신의 돈을 깨고 안락사하실거라면.... 흠... 말을 아끼겠습니다
네이버 지식인을 오래했던 사람으로써 매년 수많은 글이 올라와요. 질문자님이 말하는 그 글에
정성스레 살아야 하는 이유나, 그렇게 자신을 아프게 안된다는 사연을 쓰는 것도 한두번이지...
1년에 쌓여있는 글만 합치면 대체 이 대한민국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좌절을 겪고 있는지 체감을 할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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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이 길었는데요.
안아프게 죽는 방법은 사실상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유는 사람은 육체가 있고, 정신이 있습니다.
흔히 사고하고, 말하고, 생각하는 게 정신이라면, 몸은 먹고, 자고, 싸고, 물놀이 즐기고, 옷을 입고 같은 행위를 담당하죠.
헌데
애초에 죽고 싶다고 하는 의견은 육체가 아닌 온전히 정신적인 측면에서 결정하고 죽을려고 시행하면 결국 몸은 살려고
본능적으로 발버둥을 칩니다.
정말 죽기살기로 살아남기 위해서 노력해야 함에도 정신의 결정으로 육체까지 같이 싸잡아서 죽을려고 하니 극단적인
공포와 스트레스가 육체에 전달되고 이는 극심한 우울증을 만들어내죠. 악순환의 연속이랄까...
결국 죽는 것에 대한 저의 답변은 종교를 갖고 삶을 살기 위해 노력을 한다던지, 자신이 하고자 하는 바를 상정하고 최선을 다해서 살라고 말합니다.
삶에 미련도 목표도 없다. 그러면 봉사를 하시라고도 합니다. 겨울철에 연탄 배달, 여름엔 헌혈이나 어르신들 복지관가서 돕는다던지 하면서 삶의 다른 방향을 보면서 자신을 되돌아보는 노력이라도 하라고 합니다.
그게 최선인 거 같아요. 제 스스로는 삶을 아무런 의미없이 놔버리면 억울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직 먹어보지 못한 맛집이나, 가보지 못한 여행지.
데이트도 해봐야 하는데... 포기하는 것은 억울한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