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연이 고구려에 침략한 후 고구려의 태자가 사신으로 갔다왔다하던데 이에 대해 궁금합니다
전연이 고구려를 침략한 후에
고구려에서는 태자를 사신으로 보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태자에 대해서 여러 말들이 있던데
그 태자가 소수림왕이라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역사학계에서는 당시 고구려가 사신으로 보낸 태자를 누구로 보는 것이 통설에 가깝나요?
그리고 소수림왕으로 보는 것이 통설이라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도 궁금합니다
고구려는 고국원왕은 331년 즉위하여 41년간 다스렸습니다. 그런데 요동과 부여 지역을 놓고 전연과 대립하였습니다. 특히 342년 11월 전연은 고구려를 대대적으로 공격하여 수도 환도성이 함락되고 미천왕의 시신과 왕비를 인질로 잡아갔습니다.
이에 343년 전연에 사신을 보내 신하를 자칭함 미천왕의 시신을 돌려받았으며, 355년 되어서야 어머니가 고구려로 돌아 올 수 있었습니다. 이 때 파견된 사신으로 태자가 소수림왕이라는 주장이 있으나 나이가 맞지 않고, 따라서 일찍 요절한 이복, 또는 동복형일 수 있다고 합니다.
✅️ 일반적으로 고국원왕의 태자는 '고구부' 즉, 소수림왕이었기 때문에 이 소수림왕이 사신으로 갔다 왔다고 볼 수 있겠으나, 100% 소수림왕이었다고 증빙된 건 아니며 소수림왕으로 보는 게 통설인 이유는 사실상 고국원왕 사후 소수림왕이 태자로써 왕위를 계승했기 때문에 그렇게 보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태자를 사신으로 보냈다면 소수림왕으로 보는 것이 맞겠습니다.
그 후에 즉위하는게 소수림왕이니까요.
연나라의 모용씨와 고구려와는 악연이 얽힌 것이 많이 있습니다.
고구려가 크게 패배를 당해 선왕의 묘가 도굴당하고 왕비마저 잡혀가기도 했으니까요.
광개토대왕시기에 크게 이를 되갚아주기는 합니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