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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한가한몽이씨
한가한몽이씨

무역할때 환율에 따른 영향이 궁금합니다

경제초보라 사람들이 무역할때 수입하고 수출하는기업들이 환율에따라 이득이 많고 손해볼수도있고 하다는데 말로 들어도 잘 이해가 안가네요

예시를 들어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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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홍재상 관세사입니다.

      일반적으로 무역의 경우 언어와 문화가 상이한 국가간의 거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서로간의 신뢰가 있는 화폐인 달러로 거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엔화나 위안화, 원화, 유로화 등으로도 거래 가능)

      따라서 달러거래를 통한 수출입무역에는 결국 환차익 또는 환차손이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계약시점과 실제 결제가 이루어지는 시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수출계약시 환율이 1달러당 1050원이였는데, 실제 납품하고 대금지급을 받을 당시에 1달러당 1150원이라고 한다면 수출자 입장에서는 환차익을 보게된 것입니다.

      반대로 수입계약시 환율이 1달러당 1050원이였는데, 실제 납품하고 대금지급을 할 당시에 1달러당 1150원이라고 한다면 수입자 입장에서는 환차손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최근 달러화의 강세로 인하여 수출비중이 높은 자동차, 조선 업계는 환차익을 보고 있고 수입을 많이 하는 에너지(원유 등)업계는 높아지는 수입물가로 힘겨워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 일반적으로 무역수지의 흑자를 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최근 물가상승과 함께 달러의 강세, 수출의 부진 등으로 무역수지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도 보여집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

      간단하게 환율이란 각 국가 통화간의 상대적인 가치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환율이 오른다 = 원화 약세 = 달러 강세 / 환율이 떨어진다 = 원화 강세 = 달러 약세 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나라의 환율은 통상 USD/KRW의 환율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무역구조는 원자재를 수입한 뒤에 이를 가공하여 완제품 및 반제품으로 만들어서 수출하는 가공무역의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의 경우에는 해외에서 철강재 / 플라스틱 등을 수입하여 국내에서 부품 - 반제품 - 완성차 로 가공하여 수출하는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환율이 오르면, 1달러 = 1000원이 1달러 = 1500원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1차적으로는 원자재의 수입가격이 크게 상승하게 됩니다. 해외 결제 시 기존 10달러가 10,000원이었다면 15,000을 지급해야되는 상황으로 바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수출가격도 상승하게 되고 수출업체들이 유리합니다. 기존에는 100달러를 받아서 10만원을 받던 물품이 15만원으로 변경이 된 것이니깐요.

      반대의 경우에는 1달러=500원이 되기에 수입업체들이 유리합니다. 10달러 10,000원이 5,000원으로 변경이 되었으니깐요, 그러나 수출업체들은 기존 10만원이 5만원이 되면서 큰 손실을 입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단순하게 생각하자면 환율이 오르는 경우에는 수출업체 유리 / 수입업체 불리가 성립하게 되고, 환율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수출업체 불리 / 수입업체 유리가 성립하게 됩니다.

      추가적으로, 현재는 환율이 가파르게 오른 상황이기에 수입원가가 너무 크게 오른 상황입니다. 추가적으로, 전세계적인 원자재 대란으로 인하여 원자재가격들도 상승하였기에 수입업체들은 2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반면에 수출업계들은 갑작스럽게 환율 수혜를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이 장기적으로 이어지는 경우에는 원자재가격의 상승은 즉각적으로 수입에 반영되는 반면 완제품의 가격은 원자재만큼 빠르게 상승시키기가 어렵고, 이에 따라 국내 원자재 가격은 상승분을 모두 반영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수입업체들이 도산을 하게 됩니다. (즉, 수입가격이 50프로 올라도 국내가격은 30%밖에 못올리기에 상대적으로 파워가 약한 수입업체들은 가격결정권이 없어서 손해중인 곳이 많습니다.)

      이에 따라, 수입업체들이 담합을 하거나 혹은 수입업체의 파산으로 원자재를 구하지 못하여 수출업체들도 물품을 생산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환율이란 등락에 따라 수입업체, 수출업체에게 이익이 될수도, 손실이 될수도 있지만 가능한 예측가능한 범위 내에서 움직여야지 모든 참가자에게 Risk가 되지 않는다로 정리될 듯 합니다.

      답변이 도움되셨으면 하며, 마음에 드시는 경우에는 추천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