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작년 8월 초에 딱 그런 마음으로 서해안 다녀왔는데요, 저는 태안 안면도 쪽이 제일 좋았어요. 꽃지해수욕장 노을이 유명한데 해질 무렵에 할미할아비바위 앞에 그냥 앉아만 있어도 머리가 비워지는 느낌이더라고요.
푹 쉬는 게 목적이시면 대천이나 만리포처럼 사람 몰리는 큰 해수욕장보다는 안면도 안쪽 조용한 펜션을 잡으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는 아침에 갯벌 산책하고, 낮에는 안면도자연휴양림 솔숲 걷고, 저녁에 꽃지 노을 보는 코스로 이틀 보냈는데 진짜 재충전되는 기분이었습니다.
휴가철 피크라 길이랑 숙소가 걱정이실 텐데, 금요일 출발보다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걸쳐 가면 확실히 덜 막히고 숙소값도 조금 내려가더라고요. 요즘 더위가 심하니 한낮에는 그늘이나 실내 위주로 다니시고요. 편안한 휴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