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영국만큼이나 차 문화가 깊게 뿌리내린 국가로는 단연 네덜란드를 꼽을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는 17세기 초 동인도 회사를 통해 유럽 최초로 중국 차를 수입하여 영국에 차를 전파한 '차의 선구자'이며, 지금도 일상적으로 차를 매우 즐기는 국가입니다. 또한 러시아 역시 '사모바르'라는 독특한 가열 기구를 중심으로 설탕이나 잼을 곁들여 마시는 진한 홍차 문화가 일찍부터 발달했습니다. 독일 북부의 동프리슬란트 지역 또한 영국 못지않게 1인당 차 소비량이 엄청난 곳으로, 크림과 설탕을 넣어 마시는 독자적인 차 전통을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