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물을 얼리는것과 관련한 궁금증
저는 평소에 아이스 라떼를 자주 마시는데요
저에겐 너무 달아서 소금을 아주 약간 넣고 먹습니다.
그러면 훨씬 맛이 살더라구요
근데 이 작업이 번거러워서 그냥 소금이 약간 들어간 물을
얼려서 라떼에 넣어 먹어보려고 하는데요
소금물은 일반 물 보다 잘 안얼려지나요?
전문가님 답변 부탁드립니다.
물의 어는점은 0도 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순수한 물의 경우이고, 불순물이 포함되면 보통 어는점이 낮아집니다.
염분이 섞인 바닷물은 어는점이 낮아 잘 얼지 않습니다.
물이 얼기 위해서는 물 분자가 고르게 배치되어야 하는데,
염분이 이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물을 얼지 못하게 합니다.
따라서 소금물은 잘 안얼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홍성택 과학전문가입니다.
소금물의 어는점은 일반 물보다 낮습니다.
일반적으로 불순물이 많은 수록 어는점이 낮고 끓는점이 높습니다.
바다물이 겨울에 어는 것을 보기가 어려운 이유이죠.
안녕하세요. 김학영 과학전문가입니다. 순수한 물에 비해 소금을 넣은 물은 농도에 따라 다르지만 더 낮은 온도에서 얼게 됩니다. 이는 소금의 어는점 내림 효과 때문인데요. 만약 작성자께서 좀 더 시원한 음료를 원한다면 약간의 소금을 넣어 얼리는게 더 좋은 방법 일듯 합니다.
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네, 소금이 들어간 소금물은 일반 물보다 어는 점이 낮습니다.
하지만 낮다해도 영하 2도정도이고 큐빅형으로 작은 크기로 얼리시는 것이라면 가정용 냉장고로도 일반물응 얼리는 수준과 크게 차이 없이 어릴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과학전문가입니다.
순수한 물의 어는점음 0도입니다. 여기에 어떤 물질이 혼합이 되면 어는점이 변하게 됩니다. 소금의 경우 어는점을 낮추게 됩니다.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일반적으로 바닷물에는 염분이 녹아 있기 때문에 수온이 -2℃(정확하게는 -1.91℃) 이하로 내려가야 얼어붙기 시작한다. 육상의 기온이 -10℃가 되었다고 할지라도 인근의 바닷물이 빙점의 조건을 채우지 못하면 얼지 않는다.
겨울철 -10℃의 기온을 기록한 날, 강릉의 경포호는 얼지만 바로 옆에 있는 경포 해수욕장의 바다는 얼지 않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35‰의 염분을 가진 바닷물이 가장 무거울 때는 -1.91℃에서이다.
바다는 너무나 넓고 깊기 때문에 바닷물 전체를 -1.91℃ 이하로 내려가게 하는 데는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린다. 쉽게 설명하면 바닷물 전체가 -2℃ 이하로 내려가야 얼게 되는데 그 전에 따뜻한 계절이 돌아오기 때문에 결국 바닷물이 얼지 않는 것이다. 온도뿐만 아니라 파도나 해류, 조류에 의하여 바닷물이 항상 움직이고 있는 것도 얼지 않는 이유 가운데 하나이다. 어쨌든 바다는 쉽게 얼지 않는다.
그러나 북극해는 얼음으로 뒤덮여 있다. 이곳은 일 년 내내 상상도 못 할 만큼 추운 날씨여서 바닷물의 온도가 어는점인 -2℃ 이하로 내려가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추운 지방인데도 얼지 않는 바다가 있다. 북위 45°이상의 북극 바다라 하더라도 난류가 흐르거나 수온이 높은 곳에서는 추운 겨울이 되어도 바닷물이 얼지 않는다. 북위 43°인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 항구는 위도가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바다가 얼어붙는 반면에, 북위 70°인 노르웨이의 함메르페스트 항구나 북위 69°인 러시아의 무르만스크 항구는 최북단임에도 불구하고 난류의 영향으로 겨울에도 얼지 않는 부동항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