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에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30명 동시에 쓰는데 왜 전파가 서로 안엉키나요?

쉬는 시간에 반 친구들이 거의 전부가 무선 이어폰을 끼고 유튜브를 보는데요. 좁은 공간에서 수십개의 불루투스 전파가 날아다닐 텐데, 왜 제 핸드폰 노래가 짝궁 이어폰으로 잘못 연결되거나 끊기지 않는 건지 그 통신 기술의 원리가 신기해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정훈 전문가입니다.

    교실처럼 좁은 공간에서 수십 명이 동시에 블루투스를 써도 안 엉키는 이유는 주파수 도약이라는 기술 덕분입니다. 블루투스는 고정된 길로만 데이터를 보내는 게 아니라 2.4GHz 대역에 엄청나게 많은 채널을 1초에 무려 1600번이나 옮겨다닙니다. 그렇게 데이터를 잘게 나누어서 전송을 하죠. 그리고 기기마다 고유한 암호화 비밀번호를 주고받으면서 이미 서로 짝꿍을 맺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옆사람이 전파가 끼어들 틈이 없죠. 간혹 아주 미세하게 신호가 겹치더라도 똑똑한 에러 보정 시스템이 순식간에 복구해버립니다. 그래서 전혀 끊김을 느끼지 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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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장철연 전문가입니다.

    교실 안에 20명 이상이 모두 무선 이어폰을 쓰고 있는데도 내 노래가 옆 친구 이어폰으로 가지 않는 이유는 블루투스가 단순히 "한 주파수"로 통신하는 것이 아니라 매우 똑똑하게 통신하기 때문입니다. 블루투스는 2.4GHz 대역을 수십 개의 채널로 나누고 통신 중에도 계속 채널을 바꿔가며 데이터를 전송합니다. 이를 주파수 호핑이라고 부르는데 초당 수백 회에서 수천 회 수준으로 채널을 이동하면서 통신하기 때문에 특정 채널에서 충돌이 발생해도 바로 다른 채널로 이동해 통신을 이어갑니다

  • 안녕하세요. 박재화 전문가입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이 서로 엉키지 않는 주된 이유는 각 휴대폰과 이어폰이 먼저 짝을 맺는 페어링 과정을 거치기 때문입니다. 이때 기기마다 고유한 주소와 연결 정보가 있어서 내 휴대폰 소리가 옆 친구 이어폰으로 그냥 넘어가지는 않게 되는 것입니다.

    블루투스는 2.4GHz 대역을 쓰지만 한 자리에서 계속 같은 주파수만 쓰는 것 이 아니기 때문에 짧은 순간마다 채널을 바꿔가며 통신을 하게 됩니다. 이런 방식을 보통 주파수 도약이라고 하는데, 전파가 한곳에 몰려 부딪히는 일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도 사람이 너무 많거나 와이파이 공유기까지 많다면 간섭이 생겨서 소리가 잠깐 끊기거나 지연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다만 데이터에는 누구에게 보내는 신호인지 구분하는 정보가 들어 있고, 맞지 않는 신호들은 이어폰이 받아들이지 않게 됩니다.

  • 안녕하세요. 김재훈 전문가입니다.

    블루투스는 2.4GHz 대역을 여러 개의 작은 채널로 나눈 뒤 초당 수배~수천 번씩 매우 빠르게 채널을 바꿔가며 통신하는 주파수 도약 기술을 사용해 서로의 전파가 겹치는 시간을 최소화합니다 또한 이어포노가 스마트폰은 처음 연결할 때 서로만 알아볼 수 있는 고유 주소와 암호화 정보를 교환해 다른 사람의 이어폰으로 잘못 연결되는 것을 막고 전파 충돌이 생기면 자동으로 데이터를 다시 전송합니다 그래서 같은 교실에서 수십명이 동시에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해도 대부분 안정적으로 각자의 기기와만 통신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