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로그인 칸에서만 한글 자판이 뜬다면 태블릿 고장이 아니라 키보드 언어 설정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아래 순서대로 해보시면 대부분 풀립니다.
먼저 키보드가 떠 있는 상태에서 스페이스바를 2초 정도 길게 눌러보세요. 안드로이드 기본 키보드는 스페이스바를 길게 누르거나, 스페이스바 왼쪽에 있는 지구본 모양 키를 톡 누르면 한국어와 영어가 번갈아 바뀝니다. 스페이스바에 적힌 언어 이름을 좌우로 쓸어넘겨도 전환됩니다.
지구본 키가 아예 안 보인다면 키보드에 한국어 하나만 등록돼 있는 상태입니다. 설정에서 시스템(일반) 안의 언어 및 입력, 화면 키보드, 지금 쓰는 키보드 이름으로 들어가면 언어 항목이 있습니다. 거기서 키보드 추가를 눌러 English (US) 쿼티를 넣어주세요. 추가되는 즉시 스페이스바 옆에 전환 키가 생깁니다.
네이버 앱으로 로그인 중이라면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네이버는 아이디와 비밀번호 칸에 자체 보안 키보드를 띄우는 경우가 있는데, 이 키보드는 평소 쓰던 키보드와 생김새가 달라서 전환 버튼이 왼쪽 아래에 한/영 또는 ABC 모양으로 따로 붙어 있습니다. 그 버튼을 찾아 눌러보시고, 그래도 안 되면 앱 대신 크롬 같은 브라우저에서 네이버에 접속해 로그인해 보세요. 브라우저에서는 원래 쓰던 키보드가 그대로 뜹니다.
지금 당장 급하시면 우회 방법도 있습니다. 메모장이나 검색창처럼 영문이 잘 써지는 곳에 이메일 주소를 적은 다음, 길게 눌러 복사해서 로그인 칸에 붙여넣기 하시면 됩니다. 한 번만 넣어두면 자동완성으로 다음부터는 편해집니다.
기기마다 메뉴 이름이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핵심은 하나입니다. 키보드 앱 안에 영어가 등록돼 있느냐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그 부분만 잡으면 금방 해결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