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을 갈때 꼭 검은색 옷차림을 해야 되는건가요?
2년 가까이 코로나로 인해 직접 조문을 가는 일은 예전보다 덜하지만
최근 다소 누그러진 코로나로 인해 경조사 참여가 많아 지는데...특히, 조문갈때 옷차림이 신경 쓰이네요
회사에 있을때는 그냥 회사 작업복 차림으로가지만 휴일때나 주말때 집에 있을때는
검은색 양복이나 마이를 입고 가야되는 관례가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검은색을 입기에 이유없이 따르지만 정확한 사유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본적이 없네요
검은색외 유색 옷을 입고가면 그것도 결례인가요?
7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문을 갈때는 무채색을 입고 갑니다.
검은색을 입고 갑니다.
그이유는 검정은 죽음과 절망 또는 영혼함과 신비함이 있는 색입니다.
이왕이면 죽음앞에서 예를 갖추어 보내드리는 것이 우리나라 예법에도 옳은 것이고
상대에게 위로가 되는 모습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안녕하세요. 박일권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검은색은 죽음, 절망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영원과 신비를 상징하여
엄숙하고 경건한 자리에 어울리는 색입니다.
요즘은 그 경계가 많이 모호해져서 편한 차림으로 장례식장에 가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래도 너무 밝은 색은 피하는 것이 예의 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예슬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감색이나 회색도 실례가 되지 않지만 검정색 양복이 원칙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에는 상복으로 흰색옷을 입었지만, 서양의 문화가 들어와 검정색 양복을 입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다음의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조문을 가실때에는
꼭 검은 양복을 입지 않아도
됩니다. 붉은계통의 옷이나
화려한 옷은 피하고
어두운 계통의 색깔의
옷을 입으시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문 시 검정색을 입는 것은 검정색이 가지고있는 느낌때문이기도 하고 19세기부터 조문객들은 검정색을 입었다고 합니다
검정색은 장례식과 같은 의미로 겹쳐지는데, 슬픔을 함께하는 것, 통일성의 상징으로 표현됩니다
또한 문화적 합의를 통해 죽음을 애도하는 사람들에 대한 심리적인 도움이기도 합니다
색이나 의상은 너무 튀지 않는것이 좋으며 검정색이 없을 경우 가장 흡사한 어두운 계열의 의상을 입고, 긴팔긴바지, 양말 착용은 필수 입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원래 우리 조상들이 상을 당했을 때 입던 옷은 흰색의 삼베등으로 만든 옷 이였습니다. 전통적으로 흰색이 슬픔을 상징했으니까요. 하지만 서구 사회의 영향으로 이제는 반대로 검정색이 죽음과 애도의 의미가 되었지요. 유럽및 미국에서는 장례식에서 검정색 옷을 입는 것 예의입니다. 우리 나라도 이미 그렇게 되었구요. 따라서 유색옷을 입는 것은 다소 지양해야 할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장례식장에서 검은색 계통의 옷을 입는 전통은 19세기 중반에 대중화되었습니다. 당시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앨버트 왕자의 사망 이후에 남은 생에 동안 검은색 옷을 입어서 이후부터 많은 사람들이 이 전통을 따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통적으로 장례를 치를 때 누런색의 삼배옷을 입었지만, 개화기 이후로 서양문물을 받아들이면서 검은색 옷을 입는 관습을 따르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