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친구사이에서 연인사이로 나아가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일본인 여사친과 꽤 오래 알고 지낸 사이인데, 어제 처음으로 둘이서 단둘이 밥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 친구를 이성으로 인식하게 되다 보니, 평소보다 말이 조금 버벅거리고 긴장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대화 소재도 생각보다 한정적이었는데, 처음 만나는 사이도 아니고 서로 웬만한 정보는 이미 알고 있다 보니, 설렘도 없고 이성에 관한 대화가 잘 안 나오더라고요.
좋아하는 이상형 타입이나,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 뭔지.. 그런 것들은 동아리 모임의 술자리에서 한번씩 얘기했었습니다.
게다가 이번 만남 자체가 같은 일본 대학 동아리에서 기획 중인 이벤트 관련 이야기를 하기 위한 자리였어서, 식사 내내 거의 동아리 이야기만 하게 됐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동아리·업무 관련 얘기에서는 제가 살짝 굳어 있고, 일상 이야기로 넘어가면 평소처럼 텐션도 올라가고 자연스럽게 대화가 되더군요. 아마 제가 업무성 대화에 흥미가 적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또 한 가지 고민은, 어색해질 때마다 분위기를 풀려고 농담을 자주 치게 되는데, 너무 웃긴 캐릭터로 보이면 남성적인 매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었습니다.
어쨌든 6일 뒤에 다시 동아리 활동으로 저녁 전에 만날 일이 있고, 그 활동이 끝난 뒤에 같이 밥을 먹자고 제안해 보려고 합니다.
제가 이성친구는 꽤 있는 편인데, 여자와의 이성적인 경험이 부족하다보니까, 이성적 매력을 어필하는 방법을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친구 관계에서 연인 관계로 자연스럽게 나아가기 위해, 어떤 대화 주제를 선택하면 좋을지, 어떤 태도나 행동이 도움이 되는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참고로 mbti는 제가 enfp이고 여사친이 infj입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상대방이 작성자님과 대화할 때, 같이 있을 때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작성자님이 대화를 이끌어가면 좋을 것 같네요.
동아리 활동 외에 상대방이 어떤 것에 관심이 있는지, 쉴 때는 무엇을 하는지, 어떤 취미가 있는지에 대해 파악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상대방이 영화를 좋아한다면, 최근 본 영화, 좋아하는 영화, 좋아하는 배우 및 감독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친구에서 연인으로 넘어갈 때는 정보 교환보다 감정 생각을 묻는 대화가 더 중요합니다.
웃기기만 하기보다 가끔 진지한 공감과 인정 표현을 섞으면 이성적 매력이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다음 만남에서는 업무 이야기를 줄이고 개인적인 시간이라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친구에서 연인으로는 “살짝 다른 결”을 보여주는 게 핵심이에요.
일상 이야기 속에 감정 질문을 섞어보세요.
예를 들면 요즘 가장 기분 좋았던 순간, 혼자만의 시간엔 뭘 하는지처럼요.
농담은 줄이고 공감과 눈맞춤을 늘리면 INFJ에게 안정감 있게 다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