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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에 내성이 생기는 것은 유전적으로 진화라고 볼 수 있나요?

한국에서 양봉 하시는 분들 보면 그냥 벌에 쏘여도 대충 툭툭 털면서 독성 같은 것을 느끼지 않고 외국에 전갈에게 물리고 살아도 독성이 몸에 들지 않는다 등으로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고 무협지에 보면 독을 조금씩 먹으면 내성이 생긴다고 하고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이 술에 대한 내성으로 잔병치례를 하지 않다고 하는 것 등을 보면 모두 독에 대한 내성인데 이런 경우 이건 유전자가 진화를 하여서 내성 유전자를 가지게 되는 건가요?

아니면 유전자의 이야기가 아니라 화학물질에 대한 다른 변형이나 뭐 여러가지 원리가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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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지호 박사입니다. 유전적 진화는 특정 유전자가 세대를 거쳐 선택압에 의해 변화하는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독에 자주 노출되는 환경에서 사는 생물들이 독에 덜 민감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면, 이 유전자를 가진 개체들이 더 많이 살아남고 번식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독에 대한 내성이 유전적으로 진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은 오랜 시간이 걸리며, 개체군 전체에 걸쳐야 하기 때문에 단기간 내에 발생하기는 어렵습니다. 양봉업자들이 벌에 여러 번 쏘인 후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않는 것은 생리적 적응과 면역 반응 덕분일 수 있습니다. 면역 체계가 벌 독에 대한 항체를 형성하거나, 독을 빠르게 중화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개체가 특정 독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생리적으로 그 독에 대한 내성을 가지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개인의 생리적 변화에 의한 것으로 관련 효소 발현 증가, 수용체 변화, 면역 반응이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 양봉을 하면서 벌에 쏘이면 대충 털어내는 것이 가능한 이유는, 해당 양봉사가 반복적으로 벌에 쏘이면서 체내의 항체 수준이 높아져서 벌독에 대한 면역력이 높아진 결과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면역력은 유전적인 요인이 일부 작용할 수 있지만, 주로 환경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또한, 전갈 등 독성 동물에 대한 내성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부 전갈 종류의 독성이 강한 것은 사람에게 치명적일 수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전갈을 먹거나 전갈 독으로 만든 약을 효능으로 믿고 복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내성은 유전적인 요인과 함께, 해당 지역의 문화, 관습 등의 환경적인 요인이 결합하여 형성되기도 합니다.

  • 독에 대한 내성이 생기는 것은 유전적 진화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후천적인 생리학적 적응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유전자의 변화가 아닌, 신체의 생리적 변화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예를 들어, 독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해독 효소의 활성이 증가하거나, 독성 물질에 대한 수용체의 감도가 낮아지는 등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면역 체계가 독성 물질에 대한 항체를 생성하여 독의 영향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적응은 개인의 생애 동안 일어나는 것으로, 다음 세대에게 유전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드문 경우로, 오랜 기간 동안 특정 독에 노출된 집단에서는 해당 독에 대한 내성과 관련된 유전자 변이가 선택되어 발현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는 세대를 거쳐 유전될 수 있는 진화적 적응으로 볼 수 있겠죠.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독에 대한 내성은 개인의 생리적 적응에 의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 결론적부터 말씀드리면 독에 대한 내성이 유전적으로 진화라고 볼 수 있는지 여부는 간단하게 답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독의 종류, 내성의 발달 방식, 개체군의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독에 대한 내성이 유전적 적응의 결과일 수 있습니다. 독에 노출된 개체군에서 일부 개체는 독에 대한 내성을 제공하는 유전적 돌연변이를 가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개체는 생존할 가능성이 더 높고 번식할 가능성이 더 높아 유전자가 다음 세대로 전달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과정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개체군 전체의 내성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

    그러나 다른 경우에는 독에 대한 내성이 유전적이 아닌 적응의 결과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동물들은 독을 먹는 박테리아와 공생관계를 형성하여 독을 해독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공생은 유전자가 아닌 학습 또는 환경적 요인을 통해 전달될 수 있습니다.

    또한 독에 대한 내성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요인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독성 물질에 노출되는 개체군은 더 높은 수준의 독에 대한 내성을 발달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독의 구성 또는 독성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면 개체군의 내성도 변화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특정 독에 대한 내성이 유전적으로 전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독의 내성은 후천적으로 얻게 되는 내성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생기는 내성은 유전자에 변형을 주지는 않습니다.

    양봉 하시는 분들이 벌에 쏘여도 별 증상이 없는 이유는 벌에 자주 쏘였기 때문입니다.

    보통 이런 독에 자주 노출되면 면역계가 적응하게되면 과민반응이 사라지고

    독을 제거하는 항체가 빠르고 많이 생성되므로 독이 빠르게 제거됩니다.

    술을 자주 마시면 몸이 술을 분해하는 효소를 많이 생산하는 상태가 됩니다.

    하지만 모든 독이 이런식으로 내성이 생기는 것은 아니며

    예를들어 중금속 독은 중금속이 체내에 계속 쌓이기 때문에 자주 노출되면 위험합니다.

    또한 독에 대해 어느정도 내성이 있더라도 자주 노출되면 간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니면 노출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벌독은 백인들의 벌독 감수성을 보면 진화라는 개념에 따라 유전적인 변화를 통해 나타날 수 도 있다고 보이기도 하고, 개체의 생리적인 적응을 통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특정 환경에서 독에 자주 노출되는 생물들이 그 독에 대해 내성을 갖는 유전자 변이를 발달시키고 이런 유전자들이 번식하게 된다면 그 유전자는 자연선택에 의해 선호된 진화로 볼 수 있습니다. 다른 면에서 독-화학물질-에 자주 노출되면 몸이 그 물질을 분해하거나 무해하게 만드는 방법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