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제도가 수십년째 개편되는 이유, 진짜 교육목적인가요?

우리나라 수능은 진짜 거의 매년 바뀌는 것 같은데요

내신도 언제는 9등급제였다가, 또 5등급제로 바뀌고

수행평가란게 없었다가 지금은 수능,내신에 더해 수험생들의 삼중고로 자리잡았구요

그렇게 중요한 수능제도하면 각 전문가들이 숙고하여 최소 몇십년은 안바뀌게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놔야하는거 아닌가요?

도대체 왜 수험생들 힘들게 매년 바뀌나요? 매해 기준이 달라져서 그런가요? 매년 더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건가요? 제 생각에는 교육계 관료들이 수능제도 개편을 본인들의 실적으로 남기고픈 욕망들을 가지고 있어서 무리하게 자꾸 개편한다는 생각도 드는데...진짜 이유는 뭘까요?

6개의 답변이 있어요!

  • 전 지금 고3이고 제가 느낀바로는 수능제도가 계속해서 개편되는 첫번째 이유는 교육이란 것은 계속 수정되기 때문이고 두번째 이유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낼 문제가 없어서 일 것 같습니다.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평가원은 모의고사나 수능을 치른뒤 답은 공개하지만 풀이는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표면적인 이유는 풀이의 여러 방향성을 지향한다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풀이과정이 공개되면 그 속에서 평가원의 의도가 그대로 들어나기 때문입니다. 평가원의 의도를 알아버리면 그해 수능을 준비할때 매우 쉬워지겠죠. 그것과 마찬가지로 평가원은 1년에 시험을 6월 9월 수능 이렇게 3번 냅니다. 보통 교육과정을 5년에 한번씩 바꾸는데 그럼 시험을 15번을 내는 것이죠. 하지만 이렇게 시험을 많이 내다보면 시험 범위는 한정되어있고 사교육이 지나치게 발달되어버린 한국에서 수능에서는 다른 문제집에 있는 내용이 나오면 안되는 문제점 때문에 낼 문제가 없어집니다. 어떻게든 내면 낼 수 있겠지만 더 어렵게 꼬거나 아니면 신유형을 내야하는데 그렇게 확 다를만한 신유형도 내지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그러다보니 지금의 화학1처럼 꼬아서 내지만 항상 출제하는 문제 유형이 고착화되서 작년 수능 화학1은 만점이 1등급컷이 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은 교육과정 목적에서 벗어난 것이기 때문에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바꾸면서 배우는 개념의 용어나 새로운 내용을 배치하고

    기존 내용을 빼는등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바꾸는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교과서에도 오개념이 많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제가 실제로 한양대 교수님께 들은 내용입니다만 교과서 지필하는 업무도 굉장히 보수적이다 하시더라구요 교수님도 추천으로 교과서를 지필할때 참여하러 갔는데 교육학과 나온 사람이 아니라고 교과서 지필에 참여 못하게 했답니다. 그리고 교과서를 낼때 예전에 썼던 방식 그대로 다시 만드는 경향이 많다고 했습니다. 가령 화학 교과서를 지필할때 예시 화학식을 옛날 교과서에 썻던 예시를 그대로 쓰게 한다던가 하는 부분이죠. 교수님께서 고등학교 교과서 오류가 굉장히 많다고 차라리 대학 서적으로 공부하라고 하신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 표면적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메운다는 개념을 갖고 있지만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매년 혼란만 큰 것 같습니다. 힘내시고 좋은 결과 가지시길 바랍니다.

  • 수능이 자주 바뀌는 건 안정성을 위해서라기보다 교육 정책이나 사회적 요구에 맞춰 적응하려는 거예요.

    교육계의 변화는 학생들의 다양한 필요와 시대 흐름에 맞춰서 이루어지고요.

    물론 일부는 실적이나 정책의 영향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학생들이 더 좋은 교육 환경에서 성장하도록 하려는 의도도 크다고 봐요.

    그래서 매번 개편이 있더라도 결국은 더 나은 방향을 찾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 질문자님 말씀이 맞다고 봅니다 교육계 관료들이나 정치인들이 본인들 임기중에 뭔가 해놨다는 업적을 남기고싶어하는게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정권이 바뀔때마다 이전 정부에서 한것들을 엎어버리고 새로운걸 만들어내려는 경향도 있구요 실제로는 수험생들이나 학부모들한테는 엄청난 혼란만 가중시키고있는 상황이죠 글고 사교육업계에서는 오히려 제도가 복잡하고 자주바뀔수록 더 유리해지니까 은근히 반기는 분위기도 있다고 봅니다 정말 학생들교육을 위한다면 최소 10년은 고정해놓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는게 맞는데 매번 실험대상 삼듯이 바꿔대니 질문자님같은 의구심이 들만하죠.

  • 우리나라 교육제도엔 사실 문제가 많습니다 특히나 대학입학 과정인 수능관련 해서는 예전부터 말이 많았습니다 툭하면 바뀌고 기존 수능 대비해 공부하던 고교생들이 바뀐 정책에따라 다시 준비해야하고 말이죠 근본적으로 우리나라 교육환경이 바껴야 합니다.

  • 안녕하세요.

    정부에서는 학생의 부담을 줄여준다고 하고 있으나, 학생들의 부담은 오히려 가중되고 있습니다. 입시 제도가 계속 바뀌는 게 혼란의 연속이고, 그렇기에 계획 의도와는 다르게 사교육에 의존하게 만들고 있죠. 무엇보다도 내용을 줄이고 있는데, 그 좁은 내용 안에 문제를 출제해야 하니 문제가 너무 어려워지는 것도 문제입니다. 관련하여 대학 서열화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 이상 어떻게 입시 제도가 바뀌든 문제는 결국 되풀이될 것으로 보입니다.